안녕하세요!
방금 전 핸드폰 번호로 걸려온 전화로 현재 사용 중인 KT인터넷을 장기간 오래 이용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저희 가입센터(?)를 이용해주시라는 의미로 3년차 인터넷 요금을 무료로 해준다고 하면서, TV셋톱박스가 2019년도 제품이니 이것도 새걸로 교체해 준다는 등. 근데 인터넷 요금은 고지서에 0원 처리가 안되니, 현금으로 돌려주고, 단말기 교체는 동일한 KT로 설치가 안되느 SK로 설치할 수 있도록 기사님 방문한다는 둥.
조금 어눌한 말투에 배경으로 여러 말소리가 많이 들려서, 보이스 피싱이 의심되어 정확한 대리점 이름을 물어보니 끊어버리더라구요.
혹시 이러한 전화로 보이스피싱이 신고된 사례가 있나요? 아니면, 다소 비정상적(?)이지만 다른 대리점의 영업방법인가요?
어디다 물어볼데가 없어서, 생각나는데가 백메가 뿐이라 글을 써 봅니다. ㅠㅠㅠ
전체 댓글1개
백메가 곽은정입니다ㅎㅎ
말씀하신 사례는 아주 흔한 피싱 수법입니다 ㄷㄷ
가장 기본 요금제인 100메가 인터넷 요금만 22,000원이고,
3년(36개월)을 사용하면 => 79만원 이상이 되는데
이만큼 현금으로 드리겠다는 것이 말이 안 되거든요^^;
현재 SK 100메가+TV 가입 기준으로 사은품 40만원이 지급되고 있는데
조금(?) 더 챙겨드린다 해도 절대 두 배 정도되는 혜택을 드릴 수가 없습니다;;
1. 즉,
1) 막상 설치받고나면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사은품 지급을 미루거나
2) 혹은 일부 사은품만 먼저 드린다면서 조금 지급해드릴 거예요.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곳에선 사은품을 기간을 두고 나눠서 드리지 않습니다)
3) 그 후, 해당 업체와 점점 연락두절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ㄷㄷ
4) 무엇보다 애초에 불법으로 정보를 취득한 곳에서 연락했을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
TJ님에게 이득되는 혜택을 드릴 거라는 걸 믿을 수도 없어요.
시간+돈+사무실+사업+불법 취득 비용+불법에 대한 리스크 (형사법 사항이에요ㅠ)
=>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혜택드리겠다는 것이 말이 안 되기 때문이지요.
5분만 시간내시어 아래 꿀팁글도 찬찬히 한 번 읽어주시겠어요~!?
분명히 비슷한 사례의 또 다른 연락도 받으신 적이 있을 겁니다^^;
- 인터넷 피싱전화가 부쩍 늘었습니다^ㅡ^: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4944
하다하다 요즘엔 가짜 명함으로 본사인 척 속이는 일도 많아서 더더욱 조심하셔야 해요ㅠㅠ
2. 아직 약정기간이 몇 개월 남아있을텐데
지금 타사로 변경하는 건 전~혀 메리트가 없습니다.
KT를 유지하면서 + SK 장비만 교체해서 사용할 수 없으니 (즉, SK로 신규가입을 하는 것이지요ㅎㅎ)
해당 업체에서 KT 요금을 그냥(?) 빠져나가게 하거나 해지하는 쪽을 권유드릴텐데
전자라면 -> 인터넷과 TV 요금을 두 통신사에 이중 납부해야하고,
후자라면 -> 위약금 부담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지금 타사로 가입하는 건 완전히 손해여서
일단 남은 약정을 유지하시고,
만료일이 도래할 때 KT 유지 vs 타사 이동 편익을 계산해본 후,
유리한 방안을 택하는 것이 이득이에요.
요약해드리면,
1) 말씀하신 사례는 아주 흔한 피싱 수법입니다.
2) 지금 SK로 가입하는 건 전혀 메리트가 없어요ㅠ
그밖에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편히 말씀 남겨주시고요,
약정만료일이 다가올 때 잊지 않고 또다시 찾아주시면
그때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최적의 설계를 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