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핸드폰이 고장나서 새로 사려고 하는 사람인데요.
휴대폰 대리점에서 인터넷과 티비를 sk로 설치하면 갤럭시s8을 기계값없이 6개월 5만9천원 (부가세 10%) 의무로 2년 약정해서 구매할 수 잇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쓰던 핸드폰은 임대폰이라고 안 좋은 핸드폰인데 기계값 요금제 없이 2년 약정으로 샀었고 위약금이 지금 9개월정도 써서 10만원 나온다고 합니다.
그 위약금을 대리점에서 sk 인터넷, 티비를 같이 가입하면 내준다는데 sk인터넷은 33000원인데 11100원 비용할인이 되고 tv는 12100원에 설치비, 셋탑비도 대리점에서 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 lg U+ 티비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고 3회선으로 가족끼리 할인도 받고있으면서 4개월 후에 약정이 끝납니다.
Lg 인터넷, 티비는 지금 합쳐서 4만원 정도인데 3회선 할인까지 해서 19000원씩 할인을 받고 있고, 제가 옮겨서 2회선이 10000원씩만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기계값을 안 내는 대신에 sk 인터넷, 티비를 하나 더 설치하고 lg 인터넷,티비는 4개월만 유지하다가 해지하라는 거 같아요.
그러면 제가 받는 혜택이 핸드폰 기계값에 설치비? 정도인거 같은데 요금제가 비싸니까 큰 의미가 없는 것 같고
Lg 티비,인터넷약정 이 끝나고 sk로 넘어갈때 받는 사은품이 얼마냐에 따라서 그 차이도 커질거같더라구요.
지금 바꾸는게 이득일까요? Lg 약정 끝난 후에 인터넷 변경하면서 핸드폰을 바꾼다면 사은품이 얼만 나올지 몰라서 계산이 잘안되네요 ㅜㅠ
백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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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4개
지역은 전주 ***************입니다.
인터넷 티비 약정끝나는 10월에는 누나랑 엄마도 다 같이 옮길것 같은데 이번에 미리 옮기면 큰 손해가 있는건 아닌지..
저도 지금은 고장난 핸드폰 대신 공기계 쓰고 10월달에 위약금 좀 붙어도 그 때 함께 바꾸는게 나을지 궁금합니다. 차이가 크지 않으면 지금 바꿔버릴려구요
백메가 이상희라고 합니다
에구.. 백숙님께서 이리 댓글까지 남겨주셨는데 못 보고 지나쳐버렸네유 ㅠ.ㅠ
답변이 달리길 오매불망 기다리고 계셨을텐데.. 정말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LG유플러스를 공고히 유지해주시는 게 해법입니다.
보답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찬찬히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1. "견물생심"은 거시적 통신비 부담을 가중시킬 뿐입니다.
백숙님의 라이프 스타일(?)은
38,000원대 핸드폰 요금으로 충분한데,
무려 65,890원짜리 요금제를 6개월(의무기간) 쓰게 되면
17만원에 달하는 기회비용을 치루게 되는 것과 진배 없습니다.
의무사용기간을 얕보시면 절대 아니되어요^^;
"월 요금"이라서 낮아보이지만 모아놓고 보면 크거든요ㄷㄷㄷㄷ
게다가, 위약금을 피하려 LG와 SK인터넷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다면
이중납부 요금또한 백숙님의 기회비용에 한 몫합니다.
헌데, 이중납부하게 될 요금만 약 20만원이니
이를 오롯이 감당하기에는 부담감이 결코 적지 않아요
(현재 LG는 4만원의 요금납부 중인데, 결합할인이 9천원이나 빠지게 되니까요^^;)
2. 인터넷과 TV를 개통하면서 발생하는 사은품(현금+유가증권)을 ->
휴대폰 보조금에 녹인 "전형적 수법"입니다.
기본적으로 갤럭시 S8의 공장출고가는 799,700원이고요~
이에 따른 공시지원금 및 추가지원금은 총 391,000원입니다.
쉽게 말해, 단말기 할부원금이 40만원 돈이라는 것이고,
대리점은 인터넷 + TV 가입시 지급되어야 할 사은품 대신
할부원금을 상쇄한 구조로 보입니다^^;
게다가, 어느 대리점을 통해 갤럭시 S8을 개통하느냐에 따라
기기값이 "천차만별"인데 뭉뚱그려 기기값을 면제해드리겠소~ 라고 해봐야
의미 없는 게 사실이에요;;;
절대 좋은 조건이 아닙니다.
3. 백숙님께서 가입해야할 상품에 대한 정확한 고시가 없습니다.
1) 인터넷에서 매달 11,110원의 할인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SK 휴대폰 결합상품 중에서도 "온가족플랜"이라는 녀석을 취해야 합니다.
헌데, 이는 휴대폰 2회선 이상이 존재해야 발동되기에
휴대폰 1회선만 결합시킬 백숙님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노파심이지만, 백숙님 휴대폰 외에도
다른 가족분들의 휴대폰도 SK로 번호이동하라고 종용한 건 아닌지요..?
마구 걱정됩니다..ㅠ)
2) 또한, 인터넷의 정확한 요금제가 불명확합니다^^;
"3만원대 요금"이 3년약정의 기본할인을 취하기 이전의 원천요금인지?
아니면 실제 납부하게 될 금액인지,
또한 여기 금액에 VAT가 포함된 건 맞는지도 불투명해요;;; ㄷㄷㄷ
청약과정에서 마땅히 고지해야 할 요금이나 약정기간에 대해
"사전고지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면
이는 "불완전 판매"에 해당하는데 이는 매우 심각한 사안입니다^^;
우리가 보험을 가입할 때에도
무슨 보험인지 + 매달 납부할 금액은 얼마인지 + 만기시 환급은 가능한지 등..
핵심사항들은 보험상담원분께서 사전에 고지해주시잖아요~?
만일 이를 고지하지 않는다면 금감위에서 때찌때찌(?) 하죠!
통신상품도 마찬가지입니다
3) 셋탑박스는 구매가 아닌 리스(임대) 제품입니다.
하여 매월 임대료가 발생하게 되고, 대리점에서 임의로(?) 이를 지급하지 못합니다^^;
셋탑박스료를 면제해주겠다는 말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4. 휴대폰 결합의 과반수인
LG유플러스를 놓을 이유가 없습니다.
어차피 3사 통신사들의 인터넷, TV요금은 도긴개긴입니다^^;
해서 "내 휴대폰과 결합이 가능한 곳"을 찾는 것이 우선이고요~
결합된 휴대폰 대수(EA)가 많을수록
요금할인도 정비례해서 낭낭하게 부여되니
가족중 과반수 이상이 사용하는 통신사를 고르는 것이 정답입니다
게다가, 4개월만 참으면 LG인터넷의 약정이 끝나니
그 때 갈아타도 늦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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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상품의 복잡성을 이용한, 전형적인 기만 행위로 보여요^^;
1) 의무유지기간동안 납부해야하는 기회비용 17만원이랑
2) 이중납부로 부담이 가중되는 기회비용 20만원을 치루고,
기기값이 10만원인지, 20만원인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갤럭시 S8을 받아보는 건
결코 좋은 조건이 아니거든요 ㄷㄷㄷㄷ
하여 현재의 상황을 약정만료때까지
공고히 유지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약정이 만료된 후에 갈아타게 된다면
아무런 기회비용을 치루지 않고 총22만원의 사은품을 받아보실 수 있거든요~!
백숙님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
P.s 주소지를 남겨주신 걸 미루어 보아
3사의 인터넷 망 품질이 궁금하셨던 걸 텐데요!
-참고글 :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11162
3사 모두 품질 걱정없으니 우려하지 말아주십시요 :-) ㅎㅎㅎㅎ
SK, KT는 확실한(!) 대칭형이고,
LG는 전산 정확도가 떨어져 아파트에 한해 명확히 조회되지 않지만,
1기가급 까지 조회되는 걸 보면 대칭형일 확률이 큽니다!
(비대칭형은 500메가급 인터넷까지만 설치되거든요 ㅎㅎ)
총 102만원 정도 들은거네요..? 문제가 좀 많은 거 같네요
더 많은 기회비용을 치루게 되었네요ㅠ..ㅠ
가계통신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 휴대폰이고,
오지랖일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가능하다면 "철회"하고 이전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통신사를 급하게 갈아탈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이지요 ^^;
제 의견에 공감하고, 동의해주실 수 있고
아직 SK인터넷과 TV를 설치하기 전이라면 ->
LG인터넷 해지신청또한 철회해주십시요 ㅠ
LG인터넷이 정말로 해지되버리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니
완전 난감해질 겁니다 ㅠ.ㅠ
그나저나 누님이랑 어머니의 휴대폰은
약정기간이 모두 종료되었던 상태였던 건가요?
백숙님 휴대폰 뿐만 아니라,
가족분들의 휴대폰 약정도 남아있던 상태였다면
이또한 위약금이 만만치 않을텐데.. 걱정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