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메가를 처음 소개받은 건 5년도 더 됐는데 문의하는 건 처음이네요.
5년이 지나도 생각나는 걸 보니 잠깐 둘러본 것만으로도 기억에 오래 남았나 봅니다.
사정이 좀 복잡해서 최선의 선택을 도와주실 수 있을까 하여 여쭤봅니다.
그간 인터넷까지 들어오는 풀옵션 원룸에서 살다가 오피스텔로 이사하게 되어 인터넷 가입이 필요합니다.
본가에 따로 계신 어머니가 핸드폰 통신사로 KT를 쓰고 계시고 저는 SKT를 쓰고 있습니다. 저나 어머니나 핸드폰 교체 시기도 다가왔는데, 제가 번호이동하여 KT로 갈 것 같습니다. 제가 새로 이사가는 곳에서도 KT 인터넷을 사용할 생각이구요.
근데 또 본가의 인터넷+TV는 LG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이혼 전 가입해 두신 건데 왠지 현재 사용료도 아버지가 내고 계십니다. 즉 언제 끊길지 모릅니다. 약정이 언제까지인지도 모릅니다. 어머니는 본인 돈 나가지 않으시니 어쨌든 좋고 자기가 아쉬우면 해지하겠지, 해지하면 그때 본인 명의로 새로 가입하면 되지 않겠냐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KT 공식 홈페이지를 보니 핸드폰과 결합하면 언제 결합하든 어차피 결합 후 요금할인밖에 없는 것 같고, 인터넷만 가입했을 경우에 받는 혜택이나 사은품은 대단한 것이 없어 보입니다만 인터넷+TV 동시 가입시에는 50인치 TV라던가, 하여튼 50만원 대 이상의 전자제품 중 선택할 수 있어 보입니다.
모르는 게 너무 많아 여기부터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우선 제가 궁금한 것 위주로 정리를 해보려 하는데 이게 뭐 아는 게 있어야 질문도 깔끔하게 가능할테니.. 두서가 없어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1. 모회선-자회선 관계에서 모회선 해지 시 자회선이 새로운 모회선이 될 수 있는지.
- 가입기간은 가져가야 할 텐데 저는 몇년 뒤 또 이사할지 모르니 되도록 안정적인(?) 쪽을 본가로 하고 싶습니다. 자회선만 남아도 가입기간이 유지된다면 상관없겠죠?
1-2. 만약 1. 이 불가능하여 본가를 KT로 두어야 한다면 본가 KT 인터넷+TV를 모회선으로, 이사갈 오피스텔 인터넷을 자회선으로 하여 핸드폰까지 포함해 전부 결합할인을 받고 싶다.
- 이 경우 이사(11월 말 예정) 및 인터넷 가입 전에 본가의 인터넷+TV를 KT로 바꿔두어야 하나요? 아니면 우선 오피스텔 인터넷만 가입해두고, 본가는 나중에 바꾼 뒤 결합할 때 본가를 모회선으로 지정할 수 있나요?
2. 인터넷+TV 가입 사은품은 둘을 동시에 가입 및 약정했을 때만 받을 수 있는지(예를 들어 인터넷 가입 후 TV를 따로 가입했을 때도 가능한 혜택인지), 혹 모/자회선 가입 순서와는 상관이 없는지.
- 아마 오피스텔에는 TV가입은 안 할 것 같지만(있으면 좋고 없으면 말고 정도의 느낌입니다), 만약 본가와 오피스텔 모두 인터넷+TV를 동시에 하게 된다면 가입혜택을 두 번 받을 수 있는지, 그렇다면 오피스텔만 나중에 TV가 필요해질 때 따로 가입해도 그것이 적용되는지가 궁금합니다.
3. 이쪽 업계(?)가 전반적으로 충성고객으로 남는 것이 체리피커가 되는 것보다 나은지.
- 갑자기 근본적인 질문이 되었는데, 가입기간과 결합혜택, 가입혜택 따지다 생각해 보니 핸드폰 바꿀 때는 2년마다 통신사 갈아타는 사람들이 꽤 있던 것 같아 궁금해졌습니다. 구체적인 수치가 아니더라도 보통은 뭐가 낫더라~ 정도만 알려주셔도 좋겠습니다.
대충 이 정도가 주요 질문이 될 것 같습니다. 혹은 아예 제가 처음부터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거나, 그럴거면 차라리 이렇게 하는 게 좋을텐데? 같은 생각 드신다면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