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늘부로 이 자리를 사퇴합니다. (주어는 없습니다)
먼저 저번달에 1년이 완료되어서 해지방어를 하라는 문자를 받고 득달같이
아 이제 좀 뜯어먹어야 겠구나 하며 SKB에 전화를 걸어서
사퇴..아니 해지 하겠다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그녀는 너무나도 차갑게
일주일후에 예약해지 완료를 해드렸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최대한 쿨하고 멋지게 "아 그런가요?, 아니 겨우 요금만 4천원 할인해준다구요?
그게 최선이요? 그게 맥시멈이요? 알겠습니다 하하하"라며 혹시라도 해지 당할까 노심초사하며
저녁을 식구들과 겨우내 폐지를 주어 모은 돈으로 계절밥상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의문에 전화가 걸려옵니다.
여기부터 중요합니다. 눈을 부릅떠주세요. 뚜루루
(현재 100MB짜리 인터넷과 TV결합상품을 이용중입니다/3.4)
"제가 위에 보고한 결과 상품권 10장(신세계) 을 얹어드리고 요금은 3.0"으로 맞춰드리겠습니다.
앞으로 2년만 더 채워주세요"라며 공손하게 말씀해주셔서 넘나 차가웠던 해지할때 전화를 받은 그녀가 맞는지를 물어보기도전에 본인이 맞다며 앞으로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하루 마무리 잘하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제부터 저는 질문을 드립니다. 전문가(업자?)로서 1년차에 해지방어 SKB tv+인터넷 요금 4천원 할인, 신세계 10장이면
선방했다고 보시는지? 향후 1년 즉 2년차에도 해지방어 가능한가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한 답변이면 더 좋습니다.
- 한가지 답변에도 엄청난 지식량과 센스에 놀라는 현내려와구궁금이 올림. (무도 달력을 받고 싶다)
- 늘 느끼는거지만 저 사장님 라미레이트 웃음은 적응이 불가능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