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 KT가 자택까지 광케이블이 들어오게 공사를 한다네요.
그래서 오랫동안 희망만 해왔던 10G 인터넷을 쓸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담당하는 직원이 말하길 10G는 서비스 가입 잘 안 시켜준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KT 다른 부서 직원에 문의해본 결과 뭐 10G는 써봤자 이론 상의 속도는 안나오니
5G 사용하는 것이 어떠냐 라고 계속 설득을 하시더라구요.
5G는 2주후면 바로 개통할 수 있다고, 지원금 최대로 주겠다. 라고 말하는데
그래서 전 10G를 쓰고 싶다, 어떻게 방법이 없겠냐 라고 물어보니
다시 확인을 해보겠다고 말하더니 뜬금없이 10G 장비공급 부족으로 개통이 힘들다고 합니다.
5G 는 들어올 수 있는데 10G는 안되고 장비공급이 안되서 못한다? ㅎㅎ
이 부분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기네요. 5G와 10G 포설 되는 장비가 과연 다를까요?
사실 10G 속도가 다 나오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QOS 의 제한량이 넉넉해서 10G를 쓰려고하는건데,
어차피 QOS 제한량 넘길 일은 거의 없겠지만, 만에 하나라도 QOS를 넘어서서 100mbps 속도로 제한이 걸려버리면
기분이 상당히 좋지 않을 것 같아서요.
+오늘 갑자기 1g만 가능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10g 말고 5g 해라, 근데 사실 1g밖에 안된다 .. 케이티에 신용이 안가네요.. 매번 연락오면 답변이 바뀌네요
전체 댓글1개
예~전에도 10기가 인터넷에 관해 문의주셨던 고객님이시지요?!
오래 전부터 이를 희망해오셨다고 말씀하셔서 과거 문의글도 살펴보고 왔는데,
무려 18년도부터 10기가인터넷에 대해 문의주셨었더라고용! 흐흐
당시에도 엄청난 얼리어답터시라고 놀랐었는데 이렇게 또 제가 인사드리게 되네요~!
다시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0^
그나저나 KT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안내를 받으셨군요
10기가 인터넷의 부푼 기대를 갖고 계셨을 텐데..
여러 차례 번복하는 모습을 보면 저였어도 신뢰가 팍팍 떨어졌을 듯 합니다😭
일단 KT의 안내가 완~전 틀린 내용이 아니긴 합니다
10기가급 인터넷을 쓰려면
1. 수용국(국사) 레벨에서도 준비 해야되고
2. 아파트 중앙통신실(MDF)에서도 해당 장비 증설되야하며,
3. 댁내 종단시설(흔히 모뎀이라 칭하는) 조차도 준비되야 하니.. 꽤나 까다로운 상품인데요!
댁내 종단시설은 시설방식 2가지로 나뉘는데
대부분은 ONU (CPE) 라고 불리는 방식으로 들어가서 10기가 포트장비는 공급도 안되는 게 현실입니다
광케이블 댁내 인입( FTTH / ONT) 작동환경이 아니라면 10Gbyte 이더넷 장비 제공이 불가하기 때문이에요.
만약 인입방식이 ONU (CPE) 이면 최대 5Gbyte 이더넷 장비로 들어간다는 소리지요.
즉, 10기가급 인터넷 모뎀은
최대 5기가까지만 지원되는 녀석과, 10기가까지 지원되는 녀석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이때문에 장비공급 부족으로 개통이 어렵다는 말 자체가 틀렸다고 볼 순 없다는 것이 요지이고요^^;
저희가 장비 재고 현황까지는 확인해드릴 수 없지만.. 아주 거짓말(?!)은 아니라는 겁니다
결국 삼라만상이 모두 이뤄져야 10기가를 쓸 수 있는데
오늘날까지도 설치 안되는 곳이 대부분이라 KT에서도 2.5기가나 5기가를 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 작금의 현실이며..
요즘 준공되는 신축아파트 조차도 최대 5기가까지만 설치되는 경우가 많이 보인답니다.. 😭
통신사들 광고를 보면 이제 10기가 시대가 열린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아직 보편적으로 풀리기엔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까 싶어요^^;
에고.. 속 시원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ㅠ
이밖에도 다른 도움필요하신 일이 생기시면 언제든 편하게 찾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