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약정 만료 변경 > 문의게시판 : 백메가

tjd**** · 2017-10-24T12:02:26+09:00

안녕하세요 sk 사용중인데 약정 만료 된지 반년 정도 넘겨 가족중 sk 핸드폰을 2회선 사용중이지만 서비스 상태나 품질에 너무 불만이 많아 kt로 교체 하려 합니다. - (만료되었음에도 일체 연장 문의x / 재계약 하려 전화 상담신청했으나 수차례 불통) 1. kt tv 결합 기가인터넷 신규 가입 -기가인터넷 & 대칭형 설치 가능 여부 &a…

tjd****님 반갑습니다!
저는 백메가의 유동호라고 합니다^^
SK인터넷의 서비스 품질에 큰 문제가 있었군요..?

결국 인터넷 + 핸드폰의 "결합할인" 편익이 존재하지만
"품질"이라는 기회비용이 큰 상황입니다.

근본적 원인은 tjd****님 댁까지
SK 인터넷 망이 "비대칭형" 방식으로 제공되기 때문이죠^^;
- 참고글 :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11162

해당 지역의 설치업무를 관할하는 지역설치센터 통해
말씀해주신 안양 주소지를 조회해보니..
SK의 HFC(광동축혼합망) 베이스 인터넷 선로가 구축되어 있더군요.
이게 바로 전형적인 "비대칭형" 방식입니다 ㅠ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더라도 -근원적인 성질을 개조할 수 없기에-
품질 문제가 항시 상존할거에요.
즉, 2번 케이스(재계약)은 권유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참고로 재계약은 -> 상품의 변경/수정 업무에 해당하는데요~
이는 본사 고객센터에서 독점하고 있기에
제가 도움드릴 수가 없다는...쿨럭..!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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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으로 선택한 KT인터넷은
(전산상으로는) 1Gbps급 인터넷까지 제공되고 있으나
현장 실측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1) 근린에 대칭형 스위칭 포트가 구비되어 있긴 한데
만약 포트 가용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곤란해지거든요 ㅠ

2) 또한 KT는 전산 조회결과가 좀 부정확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말 특수하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1기가급 인터넷까지 능히 제공가능할 것이에요.

참고로 KT는 "비대칭형"이란느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다만 국선전화망을 이용한 xDSL 망이 들어가는 경우라면,
대역폭이 다소 낮다는 단점이 있어요. (xDSL 망은 어차피 기가급 인터넷이 제공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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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1기가급 선택에는 이견이 있습니다.

시판되는 인터넷 상품 종류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100메가급
2) 500메가급 (0.5기가급)
3) 1000메가급 (1기가급)

저는 개인적으로 500메가(0.5기가)를 매우 선호합니다.

100메가 -> 500메가 -> 1기가의 각 단계별 요금차이는 5,500원인데요~
매달 스타벅스 커피(?) 1잔을
안 먹는다는 셈 쳐보면
500메가급이 생각보다 합리적인 요금이거든요^^ (ㅎㅎ)

물론 일반 웹서핑 정도의 문제라면
-대칭형 기반의 인터넷이라는 전제하에- 100메가급으로도 충분하겠으나..
대용량 콘텐츠들이 즐비하는 오늘날에는
500메가급의 보편화가 시급한 게 사실이죠.

물론 통신속도(응답속도) 자체는 100메가급 vs 기가급 차이 없습니다!
(역시 대칭형이라는 전제입니다^^;)

하지만 한번에 전송할 수 있는 크기(대역폭)가 이론상 5배 차이가 나는 셈이기에..
토렌트, P2P, 대용량 다운로드에서는 "매우 시원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요.
이는 확실히 체감됩니다^^
500메가급이라 해서 상시 500Mbps 속도를 발휘하지는 않습니다만,
평균 300~400Mbps 정도는 찍어주더군요 ㅎㅎ

하여, 5,500원 기회비용 vs 성능 편익 2가지를 대조해본다면
500메가급의 명분이 충분하죠^^

하지만 1기가급은 오버스펙의 향기(?)가 납니다.
사실 대용량 콘텐츠를 수급(업/다운로드)하는 것은 순간순간의 일이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일이 아니잖습니까~?

게다가 500메가급 vs 1기가급의 사은품 차이가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오늘날 기가급 인터넷 사용자의 8할이 -> 500메가급이라는 것도 좋은 반증이죠!

다소 오지랖 섞인 발언이긴 합니다만,
1기가급 인터넷을 사용하셔야 하는 특별한 연유가 있으십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가성비 측면에서 500메가급을 고려하시는 것은 어떠실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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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통신사 요금은 서로 대동소이합니다.
자본주의 경쟁의 산물인지.. 담합(?)의 결과인지는 정확치 않으나
도토리 키재기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요 ㅎㅎ

즉, 핸드폰 + 인터넷 결합을 통해,
요금할인을 도모할 수 있는 통신사를 고르는 게 0순위 고려사항이지요.

하지만 SK핸드폰이 2회선이나 있음에도,
서비스 품질 문제로 SK인터넷을 선택하기 곤란한 상황입니다.

반면 KT인터넷은 나은 품질을 제공하겠지만,
인터넷 + 핸드폰 결합할인 편익을 도모하지 못하죠.

참고로 KT 500메가급 인터넷 + TV요금은 42,900원이고
TV 없이 인터넷만 하시는 경우에는 33,000원에 서비스가 제공되어요.
요금 차이가 크지 않죠?;;

이유인 즉, TV+ 인터넷을 동시가입하면
일부 요금할인을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TV를 강매하려는 KT의 꼼수에요 ㅎㅎㅎ

이 꼼수는 사은품에서도 들어납니다.
500메가급 인터넷이 16만원 사은품이 제공되는 반면,
TV를 포함하면 22만원이 되거든요?

다만 TV까지 하는 경우에는 설치비가 37,400원으로 비싸집니다 ㅠ
인터넷 단독은 22,000원의 설치비가 발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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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ㅎㅎㅎ
긴~ 내용을 정리하자면

1) SK인터넷을 재계약하는 것은 "품질"을 포기하는 격입니다.
안타깝게도 SK의 인터넷망이 HFC로 제공되는 상황이고,
선천적으로 고정된 성질이라 변경이 불가능합니다 ㅠ

2) KT를 선택하는 것은 "품질" 편익을 얻는 셈이겠죠.
하지만 특별한 목적성이 없으시다면 1기가급보다는 500메가급이 어떠실런지요?

3) TV상품을 함께 가입하는 것 vs 그렇지 않은 것에 따라
요금/사은품의 갭이 발생해요.
참고로 KT의 IPTV상품은 메이저 통신사 중에서
가장 빠르고 + 인터페이스 훌륭하고 + 콘텐츠 많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ㅎㅎ
- 참고글 :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6953

결국
1) 품질을 택하고 요금부담을 얻을지?
2) 좀 더 저렴한 요금을 택하고 품질을 포기할 지?

위 2가지 중 택1하셔야 합니다. 매우 이율배반적인 상황이죠 ㅠ
선택의 공은 tjd****님게 드리겠습니다^^
의중이 어떠십니까?

최대한 쉽게 설명드리려고 했는데 내용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ㅎㅎ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기탄없이 댓글로 말씀해주세요!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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