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전에 백메가를 통해서 KT에 가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 3년쯤 된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이때 기존에 사용중이던 LG에서 방어권을 강력히 행사하는 바람에 기존 LG계약을 갱신하고
가입한 KT를 몇일 사용안하고 위약금을 내고 해지했었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LG를 사용하고 있고요.
근데 문제는 얼마 전부터 계속 KT 가입센터라면서 전화가 계속 옵니다.
070으로 오는걸 안받았더니 이제는 010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안녕하세요. 000고객님. 예전 KT 가입 도와드렸던 KT가입센터입니다. 예전에 가입해 주셨던 계약 약정이 만료가 되서 재약정 도와드리려고 전화드렸습니다."
대충 이런식의 멘트로 전화가 옵니다. KT를 안쓴다고 해도 계속 전화가 오는게.. 아무래도 KT 공식 센터는 아니겠죠..
제가 궁금한건 이 부분입니다. 정확하게 제 이름, 전화번호, 예전 KT 가입 날짜를 알고 있는것 같은데
저는 그 당시 백메가를 통해서 가입하고 해지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제 개인정보를 알고 연락이 계속 온다는건데..
1. 혹시 전화를 거는 그 센터가 백메가 소속인가요?
2. 아님 백메가에서 가입을 하면 뭐 하청(?)을 통해 가입을 시키고 그 과정에서 제 개인정보를 하청업체에 넘기는 건가요?
3. 그것도 아니면 그 업체는 제 가입정보를 어떤 경로를 통해서 획득한걸까요?
4. 백메가에서는 가입고객 정보를 어떻게 보관하고 언제 폐기를 하나요?
백메가 곽은정입니다ㅎㅎ
아이쿠야;; 말씀하신 전화는 백메가에서 연락드린 것이 아닙니다.
백메가에서 아웃바운드 영업을 하지 않고,
엄밀히 말해 법리에 위반되는 사항이에요ㅠ
오늘날 스팸과 피싱이 흘러 넘치다보니 안전불감증(?)이 빈번하긴 하지만
개인정보 무단 이용(마케팅 활용)은 법리적으로 매우 심각한 사안이고
사회의 소통 피로와 불안을 가중시키는 요소임에 틀림없습니다 ㄷㄷ
1. 한편 당시 mango님의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정확한 정황을 알 순 없지만
현재 시점의 백메가는 KT 자체코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려 본사의 권한을 위임받아 처리한다 보시면 되어요ㅎㅎ
자체코드로 접수를 넣는 일이 아니고서야 제3자에게 정보가 이관되는 일은 없고,
설령 제3자에게 정보가 이관되었다 해도
소비자 동의 없이 먼저 연락드리는 일(일명 아웃바운드)은 무조건 법리 위반입니다^^;
2. 그렇다면 개인정보는 어디에서 유출되었는지가 관건인데
그 코스가 다양하여 찾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저희도 개인정보 유출 루트를 찾으려고
테스트 계정(청약)까지 만들어본 적도 있으나, 소용 없었어요ㅠ
1) A명의 가입 후 유지
2) B명의 가입 후 -> 1년이 지나고나서 C명의 변경 후 유지
3) D명의 가입 후 -> 1년이 지나고나서 E명의 변경 후 -> 다시 1년 뒤 F명의 변경 후 유지
위 3가지 경우를 테스트했었는데
각각 A/C/F 명의의 연락처로 스팸전화와 문자가 오더라고요^^;;;
만약 청약 당시나 백메가 서버에서 문제가 생겼다면
A/B/D 명의자분에게 스팸 혹은 피싱이 와야 할텐데 말입니다.
즉, 상품의 변경과 수정 정보는 본사 차원에서 알고 있는 것이니
본사 전산 조회가 가능한 휴대폰 대리점이나
기타 전산 조회 권한을 가진 자가 유출했을 가능성도 있고요 ㄷㄷ
그밖에도 여러 방법을 통해 정보를 취할 수도 있습니다.
아래 기사는 흥신소의 개인정보 불법 취득 및 악용 기사인데
유선통신 불법 아웃바운드 피싱업체들이 얼마나 다양한 분야(?)에서
손쉽게 개인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ㅠㅠ
- 참고 기사 링크: https://m.news1.kr/articles/?4652320
참고로 저는 회사 근처에서 휴대폰을 구입하거나 대리점에 간 적이 없는데
근처 대리점이라 하면서 휴대폰을 바꾸라는 연락이 온 적도 있고,
(저희 사무실과 가까이 위치한 대리점이었어요;;)
저희 동료 중에 골드번호 + 통신 활용 기록이 없는 클린번호에 우연찮게 당첨되어
번호이동을 취한 분이 계신데 심지어 그 번호로도 아웃바운드 피싱 전화가 온다고 하더라구요ㅠ
개통한지 1년도 안 되었고, 제3자 마케팅 동의도 취한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3. 개인 정보는 악정만료일 이후(3년 1개월이 지난 후)에 소거되어요.
사은품 환수 분쟁 등의 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동안 정보를 보유하고 있지요.
또한, 개인정보는 '보유'와 '이용'으로 구분되는데
백메가는 법리적 소요와 리텐션 용으로 보유할 뿐이고
마케팅적으로는 이용치 않습니다 +_+
그나저나 아웃바운드 업체들이 워낙 전투적으로 연락하는지라
앞으로도 비슷한 전화가 올 수 있을텐데..
혹시라도 또 전화가 온다면 무시해 주세요ㅠㅠ
또한, 다른 궁금증이 떠오르시면 부담없이 말씀 남겨주시겠어요?
무엇이든 소상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