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해지문의 > 문의게시판 : 백메가

reiner · 2025-06-10T15:40:51+09:00

안녕하세요. 백메가 통해서 집 인터넷과 가게 인터넷, 인터넷전화 이용중 입니다. 이번 6월에 가게 폐업으로(폐업 처리는 8월초 진행) 2년 사용한 인터넷과 인터넷전화를 해지해야 될것같습니다. 가게 폐업으로 해지시 위약금이 없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진행해야 하는지요??

폐업 해지문의

re****
2025.06.10 15:40

조회 324

안녕하세요, 고객님~!

말씀 남겨주시고 답변도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먼저,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신 점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폐업이라는 단어에 담긴 무게를 저희가 모두 가늠할 수는 없겠지만, 당황스러운 마음과 억울하실 수 있는 심정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또한 저희 백메가를 통해 가정과 사업장의 인터넷을 모두 가입해주셨던 소중한 고객님께 불편을 끼쳐드린 건 아닌지, 여러 번 되짚어보게 됩니다.

# 그럼 질문주신 내용에 대해 하나씩 차근차근 말씀드리겠습니다.

1. ‘폐업’은 아쉽게도 위약금 면제 사유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현재 통신3사의 해지 정책은 ‘부득이한 사유가 증명될 경우에만’ 위약금이 면제되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면,
-해외 장기 이주
-군 입대
-사망 등의 경우에는 관련 서류 제출 시 위약금 면제 처리가 가능한데요,

폐업은 ‘자의적인 결정’으로 간주되어 면제 사유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ㅠ

이는 LG뿐 아니라
KT, SK 등 타 통신사도 마찬가지예요.
저희도 수많은 사례를 겪으면서 ‘혹시 예외가 생길까’ 싶어 매번 확인하고 있으나, 현재 기준도 동일했습니다..

2. “다른 분은 면제가 됐다” 는 사례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폐업 시 위약금이 면제된 사례가 있다면~?!
이는 본사 정책이 아닌, 가입처(대리점, 지점 등)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특약이나 재량으로 처리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도.. 저희 게시판에서 언뜻 보신 사례는
https://www.100mb.kr/now/?c580978 이 링크의 글이 아닐까 싶은데요~!>.<

"만약 (최소 1년 이상 지나서) 폐업으로 해지하시게 되면 위약금을 지원해드리겠다"
라고,
'재약정' 체결 시 안내드렸던 고객님인데, 이 역시 매우 특수한 케이스였습니다..ㅠ

당시 사은품 정책이 없었기에, 사은품 대신 해지위약금 지원을 약속드린 경우였지요;;

즉~! 이 경우에도
‘공식적인 면제 처리’는 아니었고,
저희 백메가가 자체적으로 지원해드린 영업적 배려였던 셈이지요.
(물론, 이런 식의 영업은 거의 행해지지 않습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사례라는 것만 꼭 알아주세요)

따라서 일반적인 가입 과정에서 고객님처럼 폐업 후 위약금 면제를 기대하셨다면, 충분히 억울하실 수 있다는 점… 저희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동일한 전제가 아니라면 적용도 달라질 수밖에 없는 점,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ㅠ

3. 엘지 대리점에서 들으셨다는 안내에 대해

LG 대리점 직원분께서 “자신도 폐업 후 위약금을 면제받았다”고 말씀하셨다면,
그 얘기를 들으신 고객님께서는 당연히 나도 그렇게 되리라는 기대를 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지점이 조금 조심스러운 부분이기도 한데요..!

대리점 직원분께서 실제로 폐업 후 면제를 받으신 것은
고객센터나 공식 해지 정책에 명시된 기준이라기 보다는
-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로 이전해서 위약금을 면제 받으셨다거나,
- 또는 저희 백메가와 비슷한 사례로 일부 직원의 재량, 또는 당시 상황에 따라 특수하게 처리된 케이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례를 일반적인 정책으로 받아들이기엔 어렵습니다..
별도 특약이나 문서로 보장한 것이 없는 이상, 폐업 시 "통신사 본사 약관"에 따라 위약금이 발생하는 것이 정상이니까요.

사실 저희도 수천 건의 해지 상담을 하면서
폐업으로 공식적인 '위약금 면제'를 받은 사례는.. 아직까지 한 건도 확인한 적이 없거든요!^~^;

이런 안내들이 고객님 입장에선 혼란을 주게 된 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혼선이 없도록 좀 더 명확한 기준과 제도가 마련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저희도 상담을 할 때마다 하게 됩니다.

# 하여..!
지금 고객님 상황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향은?

1) 다른 장소로 '이전설치' 하여, 이 인터넷을 계속 이용하시는 방법이 있고요.
(단! 일반 가정집으로 이전 설치하시면, 약정이 다시 3년 갱신된다는 단점이 있지요;;)

2) 혹은 이 회선을 다른 사업장(=타인)에게 '양도'하셔도 좋습니다.
그럼 위약금을 납부하실 일이 없고, 사업장이라면 남은 약정도 그대로 승계되거든요.
(가게 근처에 필요한 분이 계시다면 권유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고객님~!

여러모로 기대와 다른 결과에 많이 실망하셨을 듯하여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가능한 범위 안에서는 최선을 다해 돕는다’는 마음으로, 항상 진심을 다해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건은 공식 정책의 한계 때문에 원하시는 결과를 드리긴 어렵지만,
다른 방안을 함께 모색해드릴 순 있으니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부담 없이 말씀해주시겠어요?

조금이라도 고객님 마음을 가볍게, 덜 무겁게 해드릴 수 있다면, 그걸로 저희도 참 감사하니까요.

자세한 말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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