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상담을 받고 SKT인터넷에서 KT 500M 인터넷으로 바꾸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월 19800원을 내면 된다고 하셨으나 설치기사가 와서 말씀하시길
사용중이던 공유기를 쓰면 500M속도가 안나오고 그전과 같다며,
월2000원을 더 내면 500M 사용 가능한 공유기로 바꿔준다고 하덥니다.
사전에 공유기를 바꿔야한다는 안내가 없었기에 고민을 했고,
괜히 돈을 더 쓰게하려는 것이 아닌지 의심되어 기사님과 참 어색한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속도를 못내면 인터넷을 바꾸는 의미가 없겠죠?
결국 월2000원을 더 내고 공유기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 다음입니다.
돈을 더 내며 공유기를 바꾸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전의 공유기보다 더 작은 지역을 지원한다는 것입니다.
저희집이 복층인데, 공유기가 아래층에 있음에도 위층에서는 와이파이가 거의 안잡히거나 한칸이 잡힙니다.
오히려 제가 사서 쓰던 4만원짜리 공유기가 훨씬 잘 잡혔습니다. 이게 웬말입니까..
3년간 월2000원을 더 내는것, 그것을 가지고 트집잡고 싶진 않습니다.
그러나 저를 실망시키는 것은 그 점을 미리 말하지 않아서 기사님이 말씀하실 때 당황스러웠던 점,
그리고 그 마저도 바꾸기 전의 와이파이 공유지역보다 작아져 불편한 점입니다.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