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노예 12년.
영화 제목과도 같네요.
요금은 비싸고 재약정 조건도 좋지 않았지만
kt가 인터넷 계의 최강자라 알고있었기 때문에
어쩔수없이 자발적 노예를 자처했습니다.
그러다 이번 5월에 제가 집을 얻어 나가면서
패밀리 조건으로 문의를 드렸었죠.
백메가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있었지만
문의를 드린건 처음이었습니다.
문의드리는 김에 여차여차 저희집 (kt 12년 사용한 노예양성소)
인터넷도 딴데로 바꾸면 어떨지나 여쭤봤는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더랬지요.
저희집은 kt보다 lg 망이 더 좋다고.....
정말 드물지만 이런 곳이 있다고 하셨었죠.
하늘이 노래졌지만 다시금 정신 차리고 lg 조건을 물어보니
오 조건이 괜찮더라구요.
다시 급빵긋ㅋ
12년 재약정해서 사용한 요금보다 1만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마침 핸드폰 결합이 있어서 그랬지만
결론은 '조건이 더 좋다' 이니까요.
그동안의 노예 생활에 대한 위로도 해주시고
상담원님 너무 목소리도 좋으시고 친절하시고
무작정 lg로 이동을 권유하지 않는 자세에 감동해
그냥 바로 바꾸어버렸습니다.
이를테면 너같은 대리점은 처음이야 느낌입니다.
그리고 어제 설치 받았네요.
저는 아직 입주를 안해서 원래 집만요..
lg 망이 더 좋아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품들이 다 새거라 그런건지
속도도 tv 화질도 훨씬 좋습니다.
두개의 꼴라보일까요?
셋탑박스는 조금 기능이 많아서 어렵긴 한데
부모님께서 잘 조작하시는걸보니 곧 익숙해지실듯 합니다
어차피 저는 나가니까요...
아니땐 굴뚝에 연기가 나지 않는다고 (이건 좀 부정적인 속담인가요..)
소문이 좋은 곳은 소문이 좋을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노예 12년을 자처한 시간이 아깝고 속상하지만
그래도 지금의 백메가를 만날수있었으니 100번 만족합니다.
제 인터넷은 담주에 예약돼있는데 이것두 마저 설치하고 또 찾아뵙겠습니다.
노고 많으셨고, 또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