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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터넷+tv 신청하려고합니다.

회원님의 사진
  • 이****
댓글 1
  • 조회 1,268

 

배우자랑 저랑 sk 총 가입년수가 16년입니다. (2회선)

 

인터넷 기가라이트와 티비는 기본으로 신청하고자하는데

 

sk 알아보니 가입년수가 멈춘다는 말이 있어서요

 

어떻게 하는게 유리할까요!

전체 댓글 1
  • 회원님의 사진 운영진 유동호
    이아영님 안녕하세요?
    백메가 유동호라고 합니다^^
    통신상품이라는 게 생각보다 복잡한지라.. 선뜻 결정을 내리기 힘드시죠?

    자! 일반적의 경우라면
    "명백한 해답"이 정해지기 마련입니다만
    이아영님 상황은 그렇지 못합니다^^;

    다소 복잡하고 긴 이야기가 될 듯한데요,
    통신상품을 선택하고 유지하는 것은 "첫단추"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니 다소 긴 글이라도 찬찬히 읽어주시겠어요?

    제가 개인적인 경험까지 녹여  정갈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먼저 온가족할인에 대해 말씀을 나눕고 싶습니다.
    핸드폰을 가입년수를 묶어서 요금할인을 받고는 것이
    바로 온가족할인이라는 상품이죠^^

    재밌는 점은, 핸드폰 뿐만 아니라 인터넷도 함께 묶어서
    요금할인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겁니다.

    말 그대로 온가족할인은
    1) 온가족(?)들의 "핸드폰" 이나 "인터넷"을 묶고
    2) 총 합산된 가입년수가 몇년이냐에 따라
    3) 그에 걸맞는 할인을 부여해주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사실.. 별로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실효성 있는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30년이라는 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50%가 할인되죠)
    그 기간동안 SK 의존적인 통신상황이 되거든요^^;

    이미 우리의 일상속에 스며든 스마트폰은,
    예전 핸드폰들에 비해 교체주기가 짧은 것이 특징입니다.
    기기의 업그레이드도 수시로 계속되고
    조밀조밀 복잡한 전자기기이다 보니.. 내구성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핸드폰을 교체할때에는
    1)신규가입을 하거나
    2) 번호이동(타사로 이동)을 하거나
    3) 단순 기기변경을 하는 등 3가지 선택사항이 있는데요~

    SK의 온가족할인을 채우는 기간 동안은
    "단순 기기변경" 이외에 취할 수 있는 행동이 없습니다.

    게다가 3년 이상 = 50% 할인은
    1) "구형 핸드폰 요금제"에 부여된 "요금약정할인" 과 중복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체감효과는 약 20% 정도 감소됩니다.

    2) 또한 "신형 핸드폰 요금제"(밴드, 순액계열)에서는
    아예 온가족할인의 "할인율(%)"이 축소 제공되어요.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 0~10년 이하 : 할인 없음
    -10~20년 이하 : 할인 없음
    - 20~30년 이하 : 10% 할인
    - 30년 이상 : 30% 할인

    아주 속보이는(?) 정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쉽게 말해,
    1) 이아영님과 배우자분께서 신형 요금제(밴드,순액)을 사용중이시라면
    결합할인은 전혀 없는 셈이고요~

    2) 구형 요금제를 사용중이시라면 결합할인 댓가로 20%를 할인받게 되지만
    실제 체감 혜택은 없는 격입니다.
    애초부터 구형 요금제는 "요금약정할인"이라는
    혜택 부풀리기(?) 수법을 사용했으니까요^^;


    이 상황에서
    30년이라는 시간을 인내한다는 것은
    매우 큰 낭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회비용"이라고 하죠?
    그간에 받을 수 있는 여러 할인들과 기회들,
    혜택들을 모두 하늘멀리 공중분해 시키는 셈이거든요^^;


    저 또한 한 명의 소비자이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온가족할인이라는 상품을 바라보면
    그 안에 내재된 장점보다는
    단점들이 더 크다는 사실을 도저히 지울 수 없습니다^^;


    한번만 생각을 달리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인터넷 이용료에서 할인되느냐?
    아니면 핸드폰 요금에서 할인되는가?
    의 여부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닐 겁니다^.

    최종적으로,
    "내 지갑에서 나가는 최소의 요금은 얼마인지?"가 관건이겠죠.
    온가족할인은 그러한 측면에서
    그다지 좋은 상품이 될 수 없습니다.



    2. SK는 신기하고 재밌는 통신사입니다 ㅎㅎ

    인터넷 + 핸드폰 결합상품 종류가 5가지나 되고요~
    1) 핸드폰 결합대수
    2) 핸드폰 요금제
    3) 핸드폰 가입년수
    이 3가지 변수에 따라 선택의 유불리가 정해지거든요?

    온가족할인은 이 5가지 중 1개의 선택지에 불과합니다.

    좀 더 명확한 설계를 위해서는
    이아영님과 배우자님의 핸드폰 요금제가 관건이겠죠? ㅎㅎ



    3. 자! 지금까지 드린 말씀은, 상품과 요금제에 포커스를 맞춘 것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중대 변수가 더 있어요.
    바로 "인터넷 본연"의 품질입니다.

    안타깝게도 핸드폰 결합을 통해 -> 인터넷 통신사를 선정하는게 능사만은 아닙니다.

    핸드폰 + 인터넷 결합을 염두하여 통신사를 선정했다 해도,
    해당 통신사 인터넷망이
    이아영님 댁까지 "대칭형" 기반으로 들어와야만 합니다.
    - 참고글 :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11162

    쉽게 말하자면,
    오늘날 대한민국에 공급되는 "초고속인터넷" 상품은
    (눈에 보이진 않지만) 2가지로 나눠집니다.
    보통 대칭형 vs 비대칭형이라고 부르지요^^;

    가. 비대칭형 방식의 인터넷은 대칭형에 비해 덜떨어진(?) 품질을 지원하고
    나. 비대칭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요금이 저렴한 것도 아니기에
    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우리집까지 "대칭형" 방식의 인터넷을 제공하는 회사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즉, 핸드폰 결합으로 요금할인을 도모한다 한들..
    인터넷의 끊김, 낮은 서비스 품질로 얻는 스트레스가
    더 많은 기회비용을 야기한다는 것입니다.


    재밌는 점은 통신사들이
    제품의 실제 성능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각 통신사 본사 홈페이지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가용조회"는
    단순히 "인터넷이 들어오느냐?"의 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
    -같은 광랜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도 전혀 다른 상품인데- 이 정보들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사실 온라인 가용조회의 정확도 또한 매우 떨어집니다;;)

    그런고로,
    저에게 정확한 설치 주소지를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댓글로 정확한 세부 주소지 남겨주시면,
    1) 실제 해당지역의 설치를 관할하는 지역설치센터를 통해
    대칭형 vs 비대칭형 여부를 확인하고 회신해드리겠습니다^^
    2) 또한 게시판이 공개된 공간이다 보니
    남겨주신 주소지는 확인후에 바~로 급! 블라인드 처리하겠습니다^^


    -----------
    긴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ㅎㅎ

    아마 어려우신 점이 많을 겁니다.
    저도 통신 초심자(^^;;) 입장이었던 시절에는
    이 모든게 외계어 같이 느껴지곤 했었으니까요^^

    질문이 답변을 낳는 격이겠습니다만,
    몇가지 질문에 화답해주시겠습니까?

    1. 온가족할인을 공고히 유지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제가 드린 제언에 대해서는 의중이 어떠하십니까?

    2. 이아영님과 배우자님께서는 각각 어떤 요금제를 사용중이십니까?

    3. 정확한 설치주소지 말씀해주시겠어요~?


    말씀드리고 싶은 것들이 많아 부끄럽습니다^^;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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