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아름방송 해지 하고 싶은데요

바른청년 · 2017-10-29T20:15:53+09:00

현재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한 아파트의 부모님집으로 이사와서 거주중입니다. 부모님은 아름방송? 의 인터넷과 tv 결합상품을 2년 조금 넘게 사용중이구요. 제가 와서 사용해보니 인터넷의 품질이 너무 안좋습니다. 30분 마다 10초 정도 끈기고 주말에는 하루 종일 먹통일때가 많습니다. as를 받아도 한 2~3시간 뿐이구요. 이렇게 해서 4개월 …

바른청년님 안녕하세요!
백메가의 유동호라고 합니다^^

그나저나 생생하게 이미지까지 넣어주신 덕에
눈 앞에 상황이 그려지는 듯 합니다.

지역케이블 품질이 좀 별로지요?^^;
안타깝게도 이는 "비대칭형 방식"의 인터넷 망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ㅠ

비단 아름방송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역케이블 사업자들은
HFC라고 불리우는 "동축케이블"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HFC방식이 "광(光)케이블"이라는 디지털 방식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ㅠ

즉, 아름방송 같은 지역케이블은
요금이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으나,
품질과 가격이 "정비례"한다는 단점이 있죠^^;;
- 참고글 :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11162

이 HFC망의 선천적 특성 탓에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없고요~
바른청년님께서 해주신 것처럼 ->
고객센터로 장애신고를 요청하신다 한들 ->
"순간적으로" 성능이 개선될 뿐 (억지로 망을 증폭해서 제공하는 겁니다)
장기적으로는 다시 성능이 원복되어 버립니다^^;;

논외의 이야기지만 아름방송 내의 상위사양 상품( 500M~1000M급) 상품도
이름만 "기가급" 일 뿐이고요~ 원천망은 HFC이기 때문에
메이저 통신사(SK,LG,KT)와 절대 동일한 성능을 내지는 못해요.
가감없이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자! 그래서인지, 지역케이블 사의 인터넷 이용약관(규정)에도
품질 보장범위가 "다운로드"에 국한될 뿐...
"업로드"나 "지연시간"(Latency, ping)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지요 ㅎㅎ

인터넷의 품질과 속도는 '다운로드 속도'만으로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다운로드 + 업로드 + 지연시간(Ping)의 하모니로 이루어지는 게 명백한 사실인데 말입니다.
좀 치사하죠~? ㅎㅎ

여기서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우리가 매월 따박따박 요금을 납부하는 의무를 가진 것처럼,
통신사에서는 우리에게 "제대로 된 품질을 제공해야 할 의무"를 가집니다.

1) 하여 "상식 밖의 품질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본사를 통해 장애신고 요청을 언제든지(24시간) 할 수 있고,
무조건 요청해야만 합니다.

2) 만약, 이렇게 장애 문제 해결을 요청했는데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이는 통신사의 과실이 됩니다.

3) 통신사에서는 "품질의 장애에 의한 위면해지 요건"이 규정으로 구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규정에서는 "다운로드 속도"만을 명시하고 있어..
Ping 문제(끊김이나 순단 현상)은 애매하긴 합니다^^;

하지만 "장애"는 "장애" 맞잖습니까? ㅎㅎㅎ

즉,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판단하에
"이건 도저히 아니라" 라고 해석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끊김과 순단 문제로도 위면해지가 능히 가능하다는 의미죠^^

4) 기사님이 여러번 방문한 후에도 개선되는 것이 없었고,
품질 복구도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위면해지(위약금 면제 해지)를 요구하시어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찾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죠.

5) 그런고로, 일단 위면해지 성립이 가능하도록
장애신고를 다시 취하시고요~ 기사님께서 방문하시면 =>

"이건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고, SLA(최저보장속도) 규정과는 별개의 문제지만
상식적이고 보편적인 선상에서 절대 말이 되는 상황이 아니다.
하여 위면해지 처리를 요청할 것이니, 문제 해결 혹은 위면해지 성립으로 마무리 지어주기 바란다"
라고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6) 이와 별개로,
인터넷 가입시 지급되는 현금, 유가증권, 물품의 경우에는
가입 1년 뒤에는 반납의무가 소멸하게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만약 후라이팬(?)을 빌미로 3년의 발목을 잡는 것이라면 업계 상식에 맞지 않습니다.
어이없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위약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까?
만약 사은품이 반납되는 상황이라면
3년 약정 댓가의 통신 위약금도 청구될텐데 말이죠~?

7) 위면해지가 제공된다 해도 -> 허들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결합상품 중 "인터넷"만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격이라..
"TV"는 위면해지 사유가 성립되지 않아요 ㅠㅜ
비단 지역케이블 뿐만 아니라, 메이저 통신사들도 비슷한 규칙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1) 서로 결합되어 있는 "패키지 상품"이고
2) 패키지 중 일부에 문제가 생기면 -> 패키지 전체를 반납해도 무방하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죠?
3) 하지만 통신사에서는 -> 이를 애초부터 패키지로 엮지 않았습니다;;;

즉, 통신사의 세계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여러 개의 구성상품은 개별적으로 작동한다.
2) 즉, 결합 혹은 패키지는 의무가 아니다.
3) 다만 구성상품을 동시에 가입하면 그만한 댓가(보조금)을 더 지원해주겠다.
4) 또한 구성상품 여러개를 묶어 놓는다면 -> 추가적인 할인을 부여해줄 "수도" 있다.

즉, TV와 전화의 해지 명분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인터넷과 동일하게 "품질에 대한 문제"가 발현되어야만 해요^^;

바른청년님과 비슷한 문제로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분쟁과 조정들이 있었는데
(백메가 단골손님들과 게시판에 놀러오신 분들께서 제보를 많이 해주시거든요 ㅎㅎ)
규정 및 약관 상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 게 결론입니다 ㅠㅜ
참 아쉽지요.

그리고 바른청년님 댁의 TV품질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애초부터 HFC망에 TV대역폭을 선할당 하기 때문이죠^^;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간망이 동축케이블(아날로그 방식)이기 때문에 100% 안정성이 담보된다 보장할 순 없습니다!
TV 품질은 괜찮으신가요~?

(만약 품질 문제가 동일하게 존재한다면 ->위면해지의 명분이 되겠죠?)

여기까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요즘 유행하는 6줄 결론을 내리자면,

1) KT인터넷 가입하기 전에, 지역케이블 먼저 확실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2) 3년 약정 이전에 해지하면 2가지 문제가 발생합니다.
하나는 위약금, 또 하나는 사은품 환수(반납)

3) 허나 통신사에는 품질 보전 의무가 있습니다.
이를 수행치 아니하면 "위면해지"가 가능합니다.
즉, 위약금을 털어내는 것이죠.

4) 허나 사은품(현금, 유가증권, 물품성 댓가)는 관례상 가입 1년 뒤에는
반납 의무가 소멸됩니다. 이 업계통상관례가 적용되지 않는다면..
악덕 계약인 셈입니다.

5) 안타깝게도 위면해지가 성립된다 해도, 인터넷만 적용될 뿐 TV는 적용되지 않을 겁니다.

6) 그래서 "TV품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역시 위면해지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죠^^

아름방송 고객센터로 전화하셔서,
제가 적어드린 스크립트(?) 대로 말씀해주셔요.
그리고 그 결과를 말씀해주시겠습니까~?

더불어 2가지 질문을 해봅니다^^
1) 바른청년님과 직계가족분들께서는 어떤 통신사 핸드폰을 / 어떤 요금제로 사용중이신가요?
(정확한 명칭을 알아야 합니다)

2) 설치하실 주소지도 알려주셔요^^
(역시 동/호수/번지 단위까지 정확한 주소지를 알아야 합니다 ㅎㅎ)
막상 메이저 통신사 넘어갔는데.. 지역케이블처럼 비대칭형 방식이면 큰일나거든요~?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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