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겨주신 주소지 기준으로 전산 조회해보니,
아쉽게도 해당 아파트에 SK회선은 FTTH가 아닌, FTTB 방식으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TMI이긴 하지만..!
FTTB와 FTTH의 차이는 "광케이블이 어디까지 인입되는가"에 있습니다.
1) FTTB는 Fiber to the Building이라는 뜻으로
아파트 통신실까지만 광케이블이 들어가고
L2스위치를 통해 각 호실로 UTP케이블이 인입되는 방식입니다.
이를 부르는 명칭이 통신사마다 다른데 KT는 엔토피아, SK는 이밸리 라고 부르기도 하죠
2) 그리고 FTTH는 Fiber to the Home의 약자구요!
아시겠지만 광케이블이 댁내까지 포설되는 방식입니다.
대칭형 종류중에서는 젤 안정적이고 + 예산도 많이 드는 방식이죠 ㅎㅎ
때문에 세대수가 많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은 대부분 FTTB로 들어갑니다 :)
3) 헌데 기술방식에 따라 지연율 차이가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역학적으로 본다면 거쳐가는 루트, 장비, 연산 등의 처리과정이 많을 수록
지연 및 손실률도 상대적으로 증가함이 당연하다 생각될 수 있는데
광(光)통신속도를 얕잡아봐선(?) 아니되거든요 ㅎㅎ
만약 사용자가 체감할 정도의 지연시간(latency) 증가로 이어졌다면
육양 해저케이블 타고 오는 해외망은 수많은 홉을 거쳐가며 시름시름(^^;) 앓았을 텐데
그러한 문제는 일절 없으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약 FTTB사용자분인데 핑 문제가 나타났다면,
이는 인입 방식의 원인이 아닌, 다른 환경요인이 작용했을 확률이 아주 높습니다.
이를 테면 하드웨어 문제나, 구내선로, 응용 프로그램, UTP케이블 등 말이죠
그러니 FTTB로 들어가더라도 너무 아쉬워 하지 말아주셔요! ㅎㅎ
FTTB 역시 대칭형 망이기 때문에 체감 품질에 문제가 없는 편이랍니다 😊
이 쯤에서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혹시 이번 문의는 인터넷 신규 가입을 염두에 두고 여쭤봐주신 걸까요?
아니면 이미 SK 인터넷을 사용 중인데, 이 아파트에 들어가는 망 품질이 궁금해서 문의 주신 건지요?!
문의 주신 목적에 따라 신규 가입 기준으로 안내드려야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여쭙습니다 :)
혹시 이밖에도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편하게 말씀 남겨주세요!
믿고 문의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