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어쩌다가 알게된 100메가 인터넷에서 만족스럽게 인터넷+TV가입을 하고
약정기간이 다되어 가는 지난 3월의 어느날, 전화 한통을 받았습니다.
"고객님!!! 지난번에 인터넷 연결을 도와드렸던 KT센터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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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와 비슷한 저의 기억력은 3년전에 가입한 인터넷연결이 만족스러웠더라...라는 것만 기억하고,
어디서 했는지는 다 까먹어버린 상태이므로, "아, 네~ 지난번엔 감사했구요~"하면서
인터넷 재약정을 그들이 원하는데로 따라서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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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KT센터라고 소개한 그들은 반년간 저를 엘지유플로 이동시키더니
다시 KT로 델꾸 오면서 더 비싼 요금제에 더 후진 셋탑을 설치해주었고,
사은품이라고 준 돈들은 반년간의 유플요금+추가 반년간의 유플요금 (...할말안말...)을 내면 땡이었죠...
그리고 LG갔다 KT돌아오며 인터넷 설치한다면서 기사들 들락날락거리느라
신생아 돌보는 와이프의 신경 곤두서게 만들고 말이죠...
그러면서 확인한 메일함을 보니 3년전에 인터넷을 가입한건 백메가를 통해서였다는걸 기억해냈습니다..ㅠ_ㅜ
흙흙...한 2년 반쯤 지나면 이전에 가입했던 고객들한테
한번쯤 재약정 시기가 다가온다는걸 상기시켜 주시지 그러셨어요..
그러면 이번에도 깔끔하게 믿고 재약정 진행했을텐데..엉엉....
아이고야.. 어찌 이런 일이..
아무래도 피싱 업체에 당하신 듯 합니다ㅠ.ㅠ
"지난번에 가입(혹은설치)를 도와드렸던 업체입니다~" 하고 첫멘트를 날리고,
다른 통신사로 가입유도 -> 일정기간 이후 다시 쓰던 통신사로 회귀 시키는 방법은
전형적인 피싱사기의 레파토리거든요..따흐흑;;
아래 글 4번 사례를 보시면 동일한 수법이라는 걸 눈치채실 수 있을 거에요
-링크 :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4944
머스탱님에게 이런 상처자국(?)을 남기다니.. ㅂㄷㅂㄷ;;
제가 다 열불나고 속상하고 그러네요 ㅠㅠㅠ
이때문에 백메가에서도
가입 후 2년째가 되었을 때 피싱사기사례를
가입 후 3년 째가 되었을 때 약정이 만료안내 메일/문자를 보내드리고 있는데요..! ㅠ.ㅠ
혹시 받아보신 게 전혀 없으신가유?!
메일은 간혹가다 스팸으로 빠지는 경우가 있어도
문자는 도달성공율이 매우 높은데 말이쥬.. 다흐흑
(SMS 발송번호는 1544-5823 이고,
메일 발송주소는 jungkwonnn@naver.com 으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
물론..! 약정만료 사실을 전화로 드려서 말씀드렸으면 확실했을 겁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전화 드린다 하더라도..
원치 않은 아웃바운드 전화는 언제나 미움받기 쉽더라구요..흑;;ㅠㅠ
그래서 백메가에서는 아웃바운드 전화를 일절 드리고 있지 않습니다 ㅠ 정말 정말 죄송해요..
인과가 어떻게 되었든 저희를 믿고, 어련히 알아서 해주었겠거니 하고 믿음을 주셨던 걸텐데..
그런 마음을 떠올리다보니 죄송스럽고 속상하네요..ㅠ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 피싱업체에는 당하지 않게 되셨을테지만..
(비정상적인 접근, 방법에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계실테니까요)
더불어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방법들도 몇 가지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1) 휴대폰에 후후나 T전화같은 스팸방지 어플리케이션을 깔아주시구요!
후후 어플에 들어가시면 키워드마다 자주 신고되는 전화번호들이 있는데,
몽땅 전체선택해서 차단 해주세요+_+
2) 위에 띄워드렸던 피싱사기 사례들을 한번씩 눈에 담아놔주세요
읽어두시면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와도
"앗 그 때 본 그 수법이네" 하고 위험을 감지하실 수 있으실테니까요 ㅎㅎ
3) 뜬금없지만 요즘 투썸플레이스 케익이 잘 익었(?)다고 하더라구요?
이래저래 업체/통신사에 휘둘리고 정신없으셨을텐데
댓글로 전화번호 살포시 남겨주시면 선물하나 보내드리겠습니다
아마 못보았을 거라고 생각하셨을 거에요.
글 제목을 불만글에서 -> 투정글로 변경해주셨다는 걸 말이죠!!!
혹여나 저희에게 해가 될까 살펴주시는 사려깊음에 감동했습니다ㅠㅠ
헤프닝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백메가를 기억해주시고,
생각해주시고, 아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보내드리는 케익도 배우자분과 맛나게 드셔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작은 선물 받아주실 거쥬~?
안 받아주시면 삐칠 겁니다!!!!!! 연락처 꼬옥 남겨주세요~~~!!!
(010-22**-**** 이렇게 하이픈(-)넣어 남겨주시면 자동블라인드 됨돠!)
그럼 댓글 기다리겠습니다~♡
이런 글에도 정성스러운 답글을 달아주시다니...사장님께서 급여를 두둑히 주시거나, 삼실 분위기가 엄청 좋거나...여튼 부러운 환경에서 일하고 계시는것 같네요 .ㅎㅎ
투썸케잌이 잘 익었다니...살포시...연락처는 남겨봅니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010-44**-****
(는 아니고, 우연찮게 보게 되었어요+_+ㅎㅎ)
제목이 수정되는 걸 보고 진짜 사려깊으신 분이구나..하고 감탄했었는데
제 작은 선물도 거절치 않고 받아주시니 넘넘 기쁩니다
머스탱님 덕분에 행복한 목요일 저녁이 될 것 같아요>.<♡
잘 익은 케익은 지금쯤이면 받아보셨겠지유? 흐흐
이번에 제가 큰 도움은 되어드리지 못했지만..
나중에 또 크고 작은 문제가 생기면 지체마시고 저를 꼭 다시 찾아주세요.
어떤 일이건 간에,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다보면 해결되지 못할 일은 없지 않겠습니까 ㅎㅎ
제가 머스탱님의 든든한 써포터(!)가 되어드리겠습니다 +_+bb
고럼.. 머스탱님도 모쪼록 행복한 목요일 저녁이 되셨음 좋겠구요!
케익 맛나게 드시고 저희는 다음에 또 만나뵈어유 ㅎㅎ
불러주시면 다른 일 제치고 달려오겠슴다~!
제가 더더더~~ 감사합니다>.<b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