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해지하려고 통신사 전화했더니,
이를 막으려고 끝가지 물고 늘어지던 경험... 한번씩 있으시죠?
본사 상담원과 식은땀 줄~줄 나는 밀당을 하고나면, 현자타임이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저 해지하고 싶을 뿐인데..
2020년 7월부터는 이 모든 게 지난 날 추억이 될 겁니다^^;
방통위 주도하에 원스톱전환서비스(OSS)가 시행되거든요.
1. OSS가 뭐길래?
새롭게 인터넷을 신청하면, 기존에 사용중인 인터넷이 자동으로 해지되는 제도입니다.
휴대폰 번호이동(MNP)과 엇비슷하죠. 물론 사용자 동의없이 제멋대로(?) 자동 해지되는 건 아니고요~
"가입과 해지를 동시에 신청해주시오!"라 말씀하시는 경우에 한합니다.
1계위 통신사(SK, LG,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올해 7월 1일 부터,
3계위 통신사(딜라이브, LG헬로비전 등)은 1년의 유예기간 후 2021년 7월에 시행됩니다.
다만 7월 25일까지는 시범서비스 기간이기에, 본격적으로 OSS가 활성화 되는 것은 7월 27일 이후로 예상합니다.
#1줄 요약 : OSS는 몸에 좋은겁니다.
2. 내가 어찌 하면 되나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인터넷 신규가입시 OSS로 하지 않을 이유가 없겠지요?
가입을 담당하는 영업점(대리점)에게 딱! 한 마디만 해주시면 됩니다.
"가입과 해지를
동시에 신청해주시오."
이후 영업점에서 신규가입 + 기존회선 해지에 필요한 정보를 확인한 후 접수를 진행할거에요.
그 후 몇시간 내로 기존통신사에게 "정말 해지하시는 것 맞냐?"는 확인전화가 옵니다.
(이 과정에서 붙잡고 늘어지는 일 절대 없습니다. 감독기관이 눈 부릅뜨고 지켜봅니다)
행여 전화를 못받으셨다 해도 걱정마셔요 ㅎㅎ
1) 무려 2시간 내에 3차례에 걸쳐 전화를 드리고
2) 계속 부재중이시라면 해지동의 문자(MMS)까지 발송합니다.
3) 문자까지도 응답 없으면, 아예 KTOA(감독기관)에서 직접 전화드립니다.
그 후 신규가입 개통(설치)가 완료되면, 기존 인터넷은 자동으로 해지가 되겠지요~?
마지막 절차는 장비 반납입니다.
기존인터넷에 연결된 장비들(모뎀, 셋탑박스, 공유기 등)은 절~~대 버리시면 안됩니다.
임대장비들이기에 기사님이 따로 회수하러 오십니다^^;
OSS 처리과정에서 여러 변수(잔여 약정기간, 미납금)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행정처리에 대한 고민은 영업점의 몫이니 우려 마십시오 ㅎㅎ
추가적인 확인/동의사항이 발생하더라도 어련히 먼저 연락드려 처리할거에요.
3. 자주 여쭈실 만한 질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