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3년전에 다시 자취를 시작하면서 백메가에서 KT 인터넷을 신청했던것같습니다.
휴대폰은 SKT를 사용하고있었지만 SKB 망품질에 대한 편견... 아마도 꽤나 근거있을 편견들과, 당시 본가에서도 KT인터넷을 사용하고있었기에 패밀리결합으로 잘 써먹고있다가 작년말 말도없이 부모님이 휴대폰과 인터넷과 TV를 SKT로 옮기면서 요금은 올라버렸고 약정만료는 다가오고 그냥 애플tv 할부가격에 TV 공짜로 본다 생각하고 요즘가족결합으로 저도 SK 인터넷+tv를 신청했습니다.
신청부터 해놓고 이런 문의글을 남기는것도 웃기긴 한데 아무튼 저는 아직도 SKB 망품질, 특히 해외망품질을 믿지 못하고있습니다. 그래도 써보고 욕하자, 한번 맞아나 보자, 얼마나 나아졌나 보자는 마음으로 신청했습니다.
어차피 3년약정인거 실패시 1년만 참고 (정 안되면 LG라도 1년 붙여쓰고) 2회선 동시사용으로 넘어가자는 생각으로 신청했는데요 생각할수록 그냥 처음부터 재약정하고 2회선 동시사용으로 가는쪽으로 마음이 기울고있네요.
TV없이 인터넷 단독이라 재약정이든 해지후 신규재계약이든 어차피 먹을수있는게 크진 않을거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트래픽면에서 제가 인터넷 헤비유저는 아니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가끔 있는 인터넷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상황을 안좋아하기도 하고 직업이나 취미가 IT개발쪽이라 망품질에, 특히 해외망품질에 좀 예민한 부분이 있습니다. 자그마하지만 홈서버 클러스터도 굴리는중이라 KT가 더욱 메리트있는 부분도 있구요.
+ 기존에 집에서 사용하는 라우터가 2WAN 로드밸런싱 지원해서 2회선 동시사용은 별 문제 없을걸로 생각합니다.
원래는 재약정 vs 해지 후 존버 후 신규재계약 질문을 쓰려고했었는데 쓰다보니 마음의 정리가 돼버린거같습니다 ㅋㅋ; 이제 해지방어 받아낼수있는 팁이 필요해진거같네요.
아무튼 약기운에 두서없지만 요즘 고민인 부분을 적어봤습니다. 이런얘기 할만한데가 백메가 게시판밖에 생각이 안났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