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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님의 글

ISP업체에서 집까지 오는 경로에 대하여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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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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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 2,785

안녕하세요..

 

인터넷 속도를 올릴수 있는 방안에 대해 이리저리 찾던 중 

명확한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부분이 있어 여기에 관련 지식이 많으신것 같아 문의드립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실제 인터넷 백본(?)에 각 ISP업체들이 자신들의 망을 구축하고 사용자들에게 제공하여

인터넷이 연결되는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여기서 궁금한점은 아래 두가지 입니다.

 

1. 만약 개인 집인 경우 특정 ISP업체(sk / lg /kt)에 인터넷을 신청하면 해당 가정집에 회선이 연결되어 있지 않는 경우  ISP업체에서 실제 자신들의 망에 연결될 수 있는 회선을 별도로 해당 가정집까지 설치하는 작업을 일일이 하는것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이 일은 보통 공사가 아닐것 같은데,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건가요?

 

2. 아파트인 경우 ISP업체와 아파트 통신실(?)이 연결되어 있고 해당 통신실에서 각 집으로 회선이 연결되어 있는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이 경우 모든 ISP업체는 아파트가 시공될 당시에 1차적으로 모두 회선을 연결해 놓고, 각 집별로 원하는 ISP에 사용신청을 하게되면 해당 업체에서 시공당시 설치해둔 통신실의 회선과 연결된 개인 집의 통신단자함에 ISP전용 장비(모뎀?)을 연결하여 실제 인터넷이 연결되도록 하는것인가요?

전체 댓글1

  • 회원님의 사진 운영진 이상희
    안녕하세요 j님~
    재밌는 질문들을 남겨주셨네요ㅎㅎ

    여러 제반지식을 충족하고 지식을 조합하여
    인터넷 속도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시는 거죠?

    사실 속도라는 것은 다소 중의적인 표현이고
    정확히는 지연시간(latency)과 대역폭, 이 2가지의 조합입니다.

    쉽게 말해
    - 지연시간없이 얼마나 빠릿빠릿하냐?와 (원천회선 품질의 문제)
    - 데이터가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의 크기가 어떠하냐? (100M or 500M 등..) 로 조합된다는 뜻이지요


    하지만 통신사가 제공하는 가정용 인터넷 회선은
    "선천적으로 정해진 여건"이기에..
    사용자 레벨에서 이 원천품질을 뒤바꾸는 것은 힘듭니다^^;

    물론 ISP에서 제공하는 종단장비 이후에 벌어지는
    사용자 레벨의 세팅 (공유기, 단말기, 허브)도 인터넷 속도(품질)을 좌우하는 요소이긴 합니다만,
    선천적으로 정해진 원천 품질 이상의 값을 도출하기엔 무리가 있어요.
    (인풋이 100인데 아웃풋을 200으로 만들 수는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나씩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백본 개념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ISP도 계위(레이어)에 따라 여러 등급으로 나뉘는데
    대한민국의 초고속인터넷 1계위 통신사는 SK, LG, KT입니다.

    또한 인터넷 백본망은 SoC(사회간접자본)사업으로 진행되며
    1계위 ISP가 이를 구축/운용합니다.

    2. "가정용 인터넷"은 댁내까지 초고속인터넷이 인입되어야 서비스가 가능하잖습니까?
    인터넷이 인입되는 방식은 (여건에 따라) 매우 다양한데,
    말씀해주신 것 처럼 각 가정집까지 설치하는 작업을 일일히 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어요
    애초에 대한민국의 국토 면적이 협소하고 주거시설이 집중화되어 있기에
    통신 종단시설에서 각 가정까지 거리가 그닥 부담스럽지 않거든요?

    물론, 파편화된 주거지역 (도서산간, 읍/면/리)의 경우에는
    통신사가 인터넷 설치를 포기(^^;)하기도 합니다.
    혹은 사용자에게 망 공사비용을 부담하라고 하기도 하죠.

    보편적 통신역무에 해당되는 국선전화망과 달리,
    초고속인터넷은 이러한 책임이 없기 때문입니다 ^^;

    하여 규제당국에서는 초고속인터넷 또한
    보편적 통신역무에 포함시키기 위해 갖은 노력을 다 하고 있고요~
    그 노력이 빛을 발해서 내년부터는 전국 어디서든 인터넷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통신사가 총대를 맬지는 서로 간보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지만요^^;)
    -기사링크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8/12/808800/


    3. 최근 준공된 아파트들이라면 아파트 통신실(이하 MDF실)에
    각 ISP의 L2스위치 장비가 시공당시부터 이미 구비되어 있을 뿐더러
    MDF -> IDF -> 댁내 통신단자함 순으로 관로 및 기반설비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1999년부터 시행된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인증 제도 때문에
    아파트같은 공동주택은 선택이 아닌 의무사항으로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제공 여건을 구비해야 됐거든요.

    즉, 공동주택 거주자의 신규청약이 발생하면,
    엔지니어분께서 방문하셔서 비교적 쉬운(?) 작업만으로 설치가 가능해요.
    '모뎀'은 주택 여건, 상품 구성에 따라 설치되기도 하고, 아니하기도 합니다.



    다시 원초적인 고민으로 돌아가보면,
    j님께서 지연시간(latecy)에 대한 고민이 있으셨던 것일 경우!
    '대칭형'을 지원하는 통신사로 변경하지 않는 이상, 사용자 레벨에서 어찌할 도리가 없고요~ ㅠ
    -참고글 :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11162

    대역폭 저하때문에 고민이신 거라면 제가 첨언을 드릴 수 있는데..
    혹시 어떤 상황이신 건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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