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00mb 댓글에서 설명이 너무 친절하신걸 보고 가입했습니다.
현재 KT 장기고객으로 15년 이상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넷100mb, tv, 전화 2)로 31000원 가량의 요금을 내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만족하지만, 인터넷 속도와 요금이 마음에 안들어서 해지 상담을 1회 받은 상황입니다.
인터넷을 기가로 올리고 요금은 싸게 사용하고 싶은데요
KT에서 상담사 분이 "기가인터넷/UHD TV 3년약정 + 5천원 정도의 할인과 3만원가량의 상품권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전달받았습니다.
약정없이 저 조건이면, 바로 수락했을 텐데요. 그래서 SK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SK로 이동하면, 보다 싸게 기가 인터넷도 사용하고 사은품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서 연락드립니다.
추가로, 기존 KT에서 SK로 이전하면 2개의 전화번호에 대해서는 그대로 사용가능한가요?
(전화번호가 바뀔 경우, 전화는 둘 다 해지할 계획입니다.)
답변 주실 때, 참고하실 수 있도록 몇 가지 남겨드리자면,
휴대폰은 가족 모두 SKT입니다. T끼리온가족할인 받고 있습니다. 가입년수는 28~30년쯤인데 확인해봐야합니다.
전체 댓글5개
저는 백메가의 유동호라고 합니다.
자세하게 통신상황을 기술해주신 덕분에
화답하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합니다 ㅎㅎ
내용이 다소 길어질 수 있으니 하나씩 차근차근 짚어볼께요^^
1. 오늘날 인터넷 통신사 선정은
"핸드폰"을 따라가는 형태를 취합니다.
어차피 메이저 통신사들의 통신요금이 대동소이한데 비해..
핸드폰과 인터넷을 결합해서 취할 수 있는 요금할인 폭은 매우 크거든요?
즉, 티르님 댁에서는
SK의 TB결합(일명 온가족할인)을 애용중이시니
인터넷 또한 SK를 택하시는 게 순리입니다!
그리고 이 온가족할인이 생각보다 관대한 프로그램입니다 ㅎㅎ
무선통신(핸드폰) 결합을 최대 5회선까지를 지원할 뿐더러
유선통신(인터넷)도 결합에 끼워주거든요~?
즉, 몇가지 허들만 극복한다면(아래에 설명드리겠습니다)
티르님 댁 인터넷을 SK로 바꿀 만한 명분이 성립됩니다^^
1. 첫번째 허들은 "품질"입니다.
핸드폰 결합을 통해 -> 인터넷 통신사를 선정하는게 능사만은 아닙니다^^;
핸드폰 + 인터넷 결합을 염두하여 통신사를 선정했다 해도,
해당 통신사 인터넷망이
티르님 댁까지 "대칭형" 기반으로 들어와야만 합니다.
- 참고글 : http://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11162
쉽게 말하자면,
오늘날 대한민국에 공급되는 "초고속인터넷" 상품은
(눈에 보이진 않지만) 2가지로 나눠집니다.
보통 대칭형 vs 비대칭형이라고 부르지요^^;
가. 비대칭형 방식의 인터넷은 대칭형에 비해 덜떨어진(?) 품질을 지원하고
나. 비대칭형을 사용하고 있다고 해서 요금이 저렴한 것도 아니기에
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무조건 우리집까지 "대칭형" 방식의 인터넷을 제공하는 회사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재밌는 점은 통신사들이
제품의 실제 성능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각 통신사 본사 홈페이지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가용조회"는
단순히 "인터넷이 들어오느냐?"의 수준에 머물러 있을 뿐,
-같은 광랜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어도 전혀 다른 상품인데- 이 정보들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사실 온라인 가용조회의 정확도 또한 매우 떨어집니다;;)
그래서 저에게 정확한 설치 주소지를 말씀해주시겠어요?
댓글로 정확한 세부 주소지 남겨주시면,
1) 실제 해당지역의 설치를 관할하는 지역설치센터를 통해
대칭형 vs 비대칭형 여부를 확인하고 회신해드리겠습니다^^
2) 또한 게시판이 공개된 공간이다 보니
남겨주신 주소지는 확인후에 바~로 급! 블라인드 처리하겠습니다^^
참고로 말입니다, 기가급 인터넷을 들여놔도
비대칭형 기반의 회선이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라는 표현이 어울릴텐데요~
1) 도로 노면이 고속도로가 아닌 우마차 도로인데 (비대칭형을 비유)
2) 자동차만 벤츠로 바꾸는 격이거든요 ㅠ (상품 대역폭을 비유)
2. 두번째 허들은 "가입년수"에 대한 부분입니다.
TV를 동시가입하는 경우에는
"NewTV플러스"라는 제도를 무조건 취하는게 좋은데요~
(이에 대해서 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ㅎㅎ)
이 제도를 취하는 순간부터 =>
대표명의자 분의 핸드폰의 가입년수가 중지(멈춤상태) 됩니다^^;;
(일명 "시간과 정신의 방"에 들어갔다 칭합니다 ㅎㅎ)
만약 가입년수를 30년 이상 맞춰놓으셨다면
더 이상 올라갈 고지도 없는 셈이라 전혀 상관없으실테지만,
아직 30년차(30년이 Maximum입니다)를 달성하지 못하셨다면,
대표명의자분의 핸드폰 가입년수는 그~~대로 머물러 있을 것입니다^^
자! 쌓아놓은 가입년수가 정확히 어찌 되십니까?
물론 28년 정도 채워놓으신 상황이라면,
대표명의자 이외의 구성원만으로도 -> 금방 30년을 채우실 것이기에
크게 여의치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3. 인터넷 상품의 종류는 크게 3가지입니다.
1) 100메가급
2) 500메가급 (0.5기가급)
3) 1000메가급 (1기가급)
저는 개인적으로 500메가(0.5기가)를 매우 선호합니다!
100메가 -> 500메가 -> 1기가의 각 단계별 요금차이는 5,500원인데요~
매달 스타벅스 커피(?) 1잔을
안 먹는다는 셈 쳐보면
500메가급이 생각보다 합리적인 요금입니다^^ (ㅎㅎ)
물론 일반 웹서핑 정도의 문제라면
-대칭형 기반의 인터넷이라는 전제하에- 100메가급으로도 충분하겠으나..
대용량 콘텐츠들이 즐비하는 오늘날에는
500메가급의 보편화가 시급한 게 사실이죠!
하여, 5,500원 기회비용 vs 성능 편익 2가지를 대조해본다면
500메가급의 명분이 충분하죠^^
하지만, 1기가급은 약간 오버스펙의 향기(?)가 납니다.
사실 대용량 콘텐츠를 수급(업/다운로드)하는 것은 순간순간의 일이며,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일이 아니잖습니까~?
게다가 500메가급 vs 1기가급의 사은품 차이가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오늘날 기가급 인터넷 사용자의 8할이 -> 500메가급이라는 것도 좋은 반증이죠!
3. 요금은 단순하고 쉽습니다.
- 100메가 인터넷 : 22,000원 (500메가 인터넷 : 33,000원)
- TV (New스마트, UHD) : 16,500원
위 요금이 3년 약정의 기본요금이고요~
여기서 온가족할인 결합에 의해 ->
인터넷 요금 할인이 적용되어 -> (30년 이상의 경우 / 500메가급 기준) 16,500원이 됩니다!
쉽게 계산하면
500메가 인터넷 + New스마트형은 (33,000원 - 16,500원) + 16,500원 = 33,000원
이렇게 되겠네요^^
즉, 온가족할인은 인터넷 요금에서만 할인율이 적용되고..
TV요금은 요지부동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론 이게 끝은 아닙니다.
SK에는 New TV플러스라는 제도가 있는데,
이는 "TV를 함께 가입하신 분들"에게 적용되는 추가할인 패키지에요.
1) 덕분에 TV요금에서 1,100원이 추가 할인되고
2) 이와 별개로 대표명의자 분의 핸드폰 요금에서 1,100원이 할인됩니다.
(뭔가 복잡시렵죠? ㅎㅎ)
3) 그리고 이게 바로 "대표명의자분의 가입년수를 정지시키는" 녀석이랍니다^^;
재정리 하면..
- 500메가 + New스마트형 : (33,000원 - 16,500원) + 16,500원 - 1,100원 = 31,900원
- 이와 별개로 대표명의자분의 핸드폰 요금에서 1,100원 할인
뭐 이런 복잡스러운(?) 공식이 성립하는 것입니다 ㅎㅎ
사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ㅎㅎㅎㅎㅎ
백메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있는데
- 참고글 http://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8917
덕분에 1년 동안 매월 4,400원의 추가할인이 제공됩니다^^;
다시 재정리 하면..
- 500메가 + New스마트형 : (33,000원 - 16,500원) + 16,500원 - 1,100원 = 31,900원
- 이와 별개로 대표명의자분의 핸드폰 요금에서 1,100원 할인
- 1년간 -4,400원씩 요금할인 제공(총 12개월 / 2개월차 ~ 13개월차)
요로코롬 됩니다^^
여기까지 읽느라 대단히 고생하셨어요 ㅎㅎㅎ
SK의 사은품은 35만원(상품권 15만, 현금 20만)으로 고정되어 있고요~
가입설치비는 맨 첫달의 요금에서 + 35,200원이 합산청구되고 있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ㅠ (재작년까지는 가입설치비가 없었습니다 ㅠ)
4. 집전화는 제가 따로 말씀드리지 않았죠?
이유는 단순합니다.
집전화나 인터넷전화는 사실 사은품에 영향을 미치진 않기 때문이에요.
재작년부터 개편된 "무선통신요금제" 덕분에
가정용 유선전화 시장은 계륵같은 존재가 되었거든요? ㅠ
즉, 오늘날의 신형 핸드폰 요금제들은 ->
전화이용량이 무제한이 되었기에 ->
집전화 이용빈도나 수요가 완전 하락했다는 것이에요.
그런고로 "집전화(인터넷전화)"를 청약하는 목적이 "사은품" 때문이라면
강력하게 반대하고 싶습니다 ㅠ
물론 가지고 계신 2개의 전화번호는
그대~~로 변동없이 이전(번호이동) 할 수 있긴 합니다^^
하지만 이용량이 많지 않고,
매우 중요한 골드번호가 아니고,
귀인(?)과의 유일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아니라면,
이번 기회에 소거하는 것은 어떠시겠습니까?
시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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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머리 많이 아프셨죠?
제가 함 정리해보겠습니다 ㅎㅎㅎ
1) KT에서 제시한 조건은 매혹적입니다^^
하지만 15년 이상 사용할 동안 -> 먼저 나서서 요금할인을 제시하지 않음은
약간 속보이는 운영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2) SK의 인터넷 + 온가족할인 결합은,
KT의 조건을 상쇄할 만큼 매력적입니다.
다만 이 모든것은 "대칭형 기반의 SK회선"이 티르님 댁까지 들어와야 성립됩니다.
3) 가입년수는 적어도 28년 이상인 것이 확실하시죠~?
이왕이면 30년 이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몇년으로 나오셨습니까?)
4) 500메가급 <-- 오늘날의 기준이자 플래그쉽입니다.
100메가는 얄궂고 , 1기가는 과하게 넘칩니다.
동의하십니까? ㅎㅎ
5) 집전화, 시절의 뒤안길로 작별할 때가 되었습니다^^
티르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밖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사소한 것이라도 기탄없이 말씀해주세요!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1. 고객에게 정보 전달이 너무 없어서 서비스 적인 측면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2. 집 주소는 “울산 중구 병영성2길 20, *동 ***” 입니다.
3. 가입년수는 29년이에요.
4. 네 저도 500메가급으로 예상하고 있급니다.
5. 집전화는 가족들 설득이 아직 필요하네요. ㅠ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집전화는 불필요한 것 같습니다.
추가로 아파트 단지 내에는 kt 망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적어주신 글로 봤을 대, 대칭형 인터넷이 좋은 것 같더군요!! sk가 비대칭일 경우, kt/ lg 순으로 대칭인지 여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육아에 지쳐서.. 회사나오는 게 더욱 편하더군요 ㅎㅎ(쿨럭)
1. 다행입니다. 말씀해주신 주소지에는 대칭형 스위칭 장비가 들어갑니다 ㅎㅎㅎ
일명 광랜E (이밸리)라고 불리우는 SK의 망이 들어가는 것인데요~
정~확히 말하자면 FTTB라고 불리우는 방식입니다^^
품질문제 생길 일 없을 것이니 안심해주세요!
2. 집전화가 조금 애매하네요;;; 가족구성원분들의 동의가 필요할 텐데,
"매월 1,650원 만큼의 가치를 할지?" 토론 부탁드립니다 ㅎㅎ
- 참고로 집전화 첫번째 번호는 기본료 550원에 쓸 수 있고요~
- 집전화 두번째 번호는 기본료 1,100원입니다!
- 첫번째 번호는 -> 온가족할인의 결합영향을 받거든요~?
(재밌는 점은, 가입년수 상관없이 그냥 550원입니다 ㅎㅎ)
3. 29년차라면, 그냥 New TV플러스를 적용해주세요^^
-- 자! SK가 다행히 대칭형 방식으로 제공되고 있기에,
다른 통신사를 염두할 이유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사소한 것이라도 꼬~옥 질문 남겨주십시오 ㅎㅎ
p.s: 백메가를 통해 가입하시거나 상담이 필요하실 때에는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전화번호 남겨주시겠습니까?
- 링크 : http://www.100mb.kr/?TRS=@c218504
전화번호를 남겨주시면 백메가의 전화 상담원분들이
저희가 나눈 질/답 내용을 숙지하고 전화드려 도움드릴 것입니다!^^
마음 써주시는 답글이 이번 주도 잘 보낼 것 같네요.
가족들과 추가로 상의 후에 가입하거나 상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까지 남겨주시는 사려깊음데,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가식 아닌 거 아시죠? ㅎㅎㅎ)
아무쪼록 황금같은 월요일 되시길!
(저는 이제 밥무러 갑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