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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로드 관련해서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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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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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달인가 부터 티브로드 인터넷을 쓰기 시작한 사람입니다.

티브로드 속도가 맘에 안들어서 as기사 계속 부르고 위약금때문에 빡쳐서 뒤질뻔했는데요

대략 올 5월쯤부턴 하도 문의를 많이 하니까 티브로드에서 인터넷속도를 올려줘서 그럭저럭 쓸만한 인터넷이 됬습니다. 사실 속도로 따졌을대 게임할때 북미관련해서는 좀 버벅거리고 그런게 잇지만 그래도 아시아섭이 되고 북미섭도 할려면 할수 있는게 어디고 유튜브가 안끊기는게 어디인가! 하고 생각해서 그냥 적당히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습니다.

 

근데 얘네들이 어느순간부터 다시 느려 지기 시작해서 얘네들이 또 그동안 클레임 안거니까 간보는가 싶어 

다시 전화로 문의를 했죠. 속도가 느려졌다고

그리고 역시나 해외 인터넷 가지고 클레임을 걸었고 30분동안 의례적인 지긋지긋한 얘기를 했습니다.

대략 얘기하면 그쪽에서  그동안 ip를 따로 넣어줘서 속도가 빨라졌는데 ip는 시간이 지나면 느려지니까

속도가 시간이 지나면 느려질수가 있다고 새로 ip를 넣어주겠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속도가 갑자기 느려지는 일(즉 장애)이 발생할 수 있다고 얘기하더군요.

전 그냥 단순히 이 인터넷 고대로 쭉 가는줄로만 알고 잇어서 그 얘기를 듣고 아니 한번 해결하면 그걸로 되는거 아니냐?

그 쪽 말대로면 그때그때 느려질때마다 이렇게 전화로 30분씩 당신 붙잡고 늘어져 있어야 되냐고 따졌습니다.

 

그쪽에서는 저희 회사 사정상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이해해 달라고 나왔는데 제입장에선 그 얘기를 듣고 앞으로도 ip속도 변하면 ip 바꿔달라고 따져야 된다고 생각하니 짜증이 치밀어 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건 당신네들 사정이고 그건 내가 이해해야할 사항이 아니고 그쪽이 인터넷을 제대로 제공해줘야 되는것이다. 들어보니까 인터넷 속도 빨라지는건 단순한 미봉책인거 같은데 나는 완벽한 해결책을 원한다."

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쪽은 계속 이해해 달라고 하는데 감이 팍 오더라구요.

애초에 느린 인터넷을 기본으로 제공하면서 문의 하고 클레임 자꾸 거는 소수 사람들에겐 따로 더 빠른 ip를 주는?

뭐 그런식으로 느린 인터넷을 참고 쓰는 인간은 걍 느린 인터넷 주고 자꾸 따지는 사람은 속도 좀 더 올려주고

그런식으로 장사한다? 이런 느낌이 팍 들었씁니다.

 

그래서 제가 대놓고 따졌죠. 그런 미봉책을 바라는게 아니고 완벽한 해결 방법을 원한다. 그런 해결 방법을 제시하지 못할거 같으면 인터넷 제대로 제공 못하는것과 마찬가지고 그건 해지사유가 아니냐고요? 주기적으로 클레임 거는 사람만 해지 기준보다 좀더 빠른 인터넷 배당 줘서 해지 못하게 하고

일반 사람들은 개떡같은 인터넷 주는 식으로 장사하는거 아니냐고

그쪽 얘기들으면 문의 안하면 좋은 ip 배당 못받고 그냥 느린 인터넷 참고 써야 되는거 같은데 그런식으로 

"ip돌려막기"(실제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식으로 장사하는거 규정 위반아니냐고 

자기네들이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 못하는걸 그때그때 면피용으로 ip 재배당 시켜주는거일 뿐인데

그건 인터넷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는게 아니다. 확실한 대책을 내놔라고 했습니다.

 

자꾸만 장애가 발생해도 기술적인 문제라 어쩔수 없다고 하는데 그쪽이 제대로 서비스 제공 할 역량이 안되는거지

저희 알바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그렇게 또 15분정도 싸우다가 상담쪽으로 연결이 됬습니다.

뭐 여기서 부터가 문의하고 싶은 내용인데요

그쪽에서는 제가 너무나도 부담이 됬는지 처음에는 "기술적인 문제이니 양해해달라"고 나왔지만 제가 미봉책 말고 제대로 된 대책을 달라면서 ip 돌려막기하는건 실제론 정식적으론 인터넷 서비스 제대로 제공 못하는거 아니냐?고 따지니까 

저희들로선 할수 있는게 없다면서 일단 한번 ip 재배당 받아보시고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위약금 없이 해지를 하게 해주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쪽에서 먼저 "해지"라는 단어를 꺼내니까 뭔가 감회가 새롭더라구요.

그래서 그 조건을 물어봤습니다.

 

근데 그쪽에서는 대략 가입때 받은 사은품 격의 10만원은  1년이 지나야 없어지고(사실 이건 뭐 저도 인정하는 부분이고) 인터넷만 문제가 잇는거니 인터넷을 해지하는건 위약금이 없지만 tv,전화의 경우 약정이 묶여있어서 tv,전화의 경우는 해지할려고 한다면 위약금을 내야한다는겁니다. 

전 그래서 "저희 쪽의 문제가 아니고 그쪽 문제때문에 해지 하는건데 왜 약정 묶인거는 위약금 내야 되느냐?

tv,전화는 너네 꺼 쓰고 인터넷만 바꾸면 나중에 사은품이라던가 혜택에서 불이익을 받게 되니까 당연히

함께 해지해야 된다고 얘기했씁니다.

그쪽에서는 tv 전화는 해지 사유가 아니니까 해지하면 위약금 내야 한다고 하던데

저는 회사 사유로 인터넷을 해지하는건데 왜 전화,tv는 위약금을 물어야 되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계약을 할대 함께 묶어서 계약을 했으면 지네 사유로 해지를 하는경우엔 당연히 함께 해지를 해야 되는거라고 생각했느데

그쪽에서 그렇게 나오니까 뭐 심증은 있어도 확신이 없어서 일단은 알았다고 얘기를 했습니다만.

(어차피 당장 해지할건 아니고 장애가 생기면 그때 해지하면 되니까요)

근데 tv,전화,인터넷 이렇게 약정으로 묶여 있으면 회사 사유로 인터넷을 해지할때 인터넷만 위약금이 면제고 tv,전화는 정말 그네 말대로 위약금을 내야하는건가요? 약정으로 함께 묶어서 계약을 하게 했으면 해지할때도 함께 묵여서 해지를 하는게 당연한거 같은데 애초에 티브로드는 위약금자체가 정말 악질이다 보니까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tv,전화 위약금은 내고 해지하자, 이딴식으로 했다간 뒤통수 쳐맞을까봐 이렇게 물어보지 않을수가 없네요.

인터넷 위약금은 안낸다 쳐도 tv,전화 위약금만으로도 몇십만원대를 넘어갈 가능성은 충분히 있을거 같에요.

오히려 그래서 당당하게 해지를 언급한거 같기도 하구요.

그래서 이런 "결합상품"을 해지할때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질문 합니다.

 

 

전체 댓글3

  • 회원님의 사진 운영진 유동호
    shavi****님 안녕하세요!
    백메가의 유동호라고 합니다^^

    네이버 닉네임 일부가 블라인드 처리되어
    뭐라 호칭하면 좋을까 고민해봤는데,
    편의상 "샤비"님이라 칭하겠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생생하게 글을 작성해주신 덕분에
    눈 앞에 상황이 그려지는 듯 합니다.

    티브로드 지역케이블 품질이 좀 별로지요?^^;
    안타깝게도 이는 "비대칭형 방식"의 인터넷 망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비단 티브로드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지역케이블 사업자들은
    HFC라고 불리우는 "동축케이블"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 HFC방식이 "광(光)케이블"이라는 디지털 방식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이죠 ㅠ

    즉, 티브로드 같은 지역케이블은
    요금이 저렴하다는 강점이 있으나,
    품질과 가격이 "정비례"한다는 단점이 있죠^^;;
    - 참고글 : http://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11162


    이 HFC망의 선천적 특성 탓에 높은 품질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없고요~
    샤비님께서 해주신 것처럼 ->
    티브로드 고객센터로 리미트 해제를 요청하신다 한들 ->
    "순간적으로" 성능이 개선될 뿐 (억지로 망을 증폭해서 제공하는 겁니다)
    장기적으로는 다시 성능이 원복되어 버립니다^^;;
    (이게 바로 본문에서 언급해주신 IP재할당이죠)

    논외의 이야기지만 티브로드 내의 상위사양 상품( 320M~960M급) 상품도
    이름만 "기가급" 일 뿐이고요~ 원천망은 HFC이기 때문에
    메이저 통신사(SK,LG,KT)와 절대 동일한 성능을 내지는 못해요.
    가감없이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자! 그래서인지, 티브로드의 인터넷 이용약관(규정)에도
    품질 보장범위가 "다운로드"에 국한될 뿐...
    업로드나 지연시간(Latency, ping)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지요 ㅎㅎㅎ
    좀 치사하죠~?

    결국 샤비님께서 통찰하신 것처럼
    지역케이블 회사들은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하진 못한 채로
    그 때 그 때 미봉책으로 때우고 있는 실정이라 해석할 수 있겠죠.


    여기서 변수가 하나 있습니다!

    위면해지의 명분은 바로 "품질"에 있습니다.
    (위면해지 = 위약금 없이 해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허나 지금 상황에서는 결합상품 중 "인터넷"만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격이라
    전화와 TV는 위면해지 사유가 성립되지 않아요 ㅠㅜ
    비단 지역케이블 뿐만 아니라, 메이저 통신사들도 비슷한 규칙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1) 서로 결합되어 있는 "패키지 상품"이고
    2) 패키지 중 일부에 문제가 생기면 -> 패키지 전체를 반납해도 무방하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죠?
    3) 하지만 통신사에서는 -> 이를 애초부터 패키지로 엮지 않았습니다;;;

    즉, 통신사의 세계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여러 개의 구성상품은 개별적으로 작동한다.
    2) 즉, 결합 혹은 패키지는 의무가 아니다.
    3) 다만 구성상품을 동시에 가입하면 그만한 댓가(보조금)을 더 지원해주겠다.
    4) 또한 구성상품 여러개를 묶어 놓는다면 -> 추가적인 할인을 부여해줄 "수도" 있다.

    즉, TV와 전화의 해지 명분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인터넷과 동일하게 "품질에 대한 문제"가 발현되어야만 해요^^;

    샤비님과 비슷한 문제로 아~~주 오래전부터
    많은 분쟁과 조정들이 있었는데
    (백메가 단골손님들과 게시판에 놀러오신 분들께서 제보를 많이 해주시거든요 ㅎㅎ)
    규정 및 약관 상으로는 답이 나오지 않는 게 결론입니다 ㅠㅜ
    참 아쉽지요.

    그리고 샤비님 댁의 TV품질 자체에는 문제가 없을 겁니다.
    애초부터 HFC망에 TV대역폭을 선할당 하기 때문이죠^^;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간망이 동축케이블(아날로그 방식)이기 때문에 100% 안정성이 담보된다 보장할 순 없습니다!
    TV 품질은 괜찮으신가요~? (만약 품질 문제가 동일하게 존재한다면 ->위면해지의 명분이 되겠죠?)

    여기까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요즘 유행하는 4줄 결론을 내리자면,

    1) 위면해지 카드를 통신사에서 먼저 꺼낸 것은 반가운 일!
    2) TV와 전화는 위면해지가 미성립되는게 함정 카드!
    3) 통신 상품 세계관에서는 -> 안타깝게도 위 논리가 성립되어 버림 ㅠ
    4) 다만 TV품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음. 역시 위면해지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서임.

    이렇게 되겠습니다^^

    아.. 이번에는 백메가에서 큰 도움 드리지 못해 아쉽습니다.
    허나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 기탄없이 백메가 게시판을 찾아주시겠어요? 팔 걷고 도움드리겠습니다^^
  • 회원님의 사진 shavi****
    감사합니다. 요즘 들어 바빠서 글쓴것도 깜빡하고 있었는데 보니까 큰도움이 되네요.
    수고하세요!
  • 회원님의 사진 운영진 유동호
    @shavi****댓글까지 남겨주시는 사려깊음에,
    제가 더욱 더 감사드립니다^^

    언제든지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백메가의 문 두드려주세요 ㅎㅎ
    아무쪼록 즐거운 주말 되시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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