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말경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본인을 예전에 인터넷 설치도와줬던 직원이라며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쓰는 SK인터넷 잘 사용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더 좋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KT 1년 약정 가입을 권유하는겁니다.
설치해줬던 직원이라고 하기에 의심의 여지없이 가입을 하였고 지금까지 사용은 잘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설치한지 두달여가 지나서 인터넷요금이 이중으로 빠져나간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어떻게 된거냐고 가입 담당자한테 물어보니 약정만기일에 맞춰서 이중으로 빠져나간 요금전액을 지원해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사은품으로 현금 25만원을 받았던 터라 이때도 의심하지않고 통화를 종료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문득 생각드는게 이중요금으로 빠져나간걸 내가 온전히 지원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의심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닌 결과 저와 같은 일을 겪은 분이 몇몇 있었는데 사기일 확률이 극히 높다는것입니다.
이제와서 땅을 치고 후회해봤자 소용은 없고... 최소한의 피해를 감수하고 하루빨리 이중납부 건을 마무리 짓고 싶습니다.
이럴때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현명한 대처방법 공유 부탁드립니다 ㅠㅠ
현재 상황
1. 제휴상품이라고 해서 프리드라이프 가입해야한다고해서 10년짜리 가입했는데. 그쪽 직원이 1년동안 상조비 지원해주고 해지시켜준다고 하였습니다. 지금 2개월째 월 30000원씩해서 지원받고있습니다.
2. SK약정은 3년약정으로 사용중이며 기한은 올해 11월 말까지입니다.
3. KT는 3년약정으로 가입하되 1년만 사용하고 해지 도와주고 다시 SK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였습니다.
왜 그런가 하니 대한민국 통신법(?)상 같은 회사로는 재 가입이 불가능하다고하네요...
백메가 곽은정입니다ㅎㅎ
아이쿠야;; "예전에 인터넷 설치를 도와드렸던 곳입니다~" 하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아주 흔한 피싱 수법이에요.
게다가 말씀하신 혜택이 좋다 할 수도 없으니 더더욱 의심됩니다 ㄷㄷ
1) 전화온 시점으로부터 기존 인터넷의 약정기간이
8개월이나 남아 있음에도 KT 가입을 권유드렸고,
2) 인터넷과 같은 유선 통신상품은 3년 약정이 기본입니다^^;
1년 약정 상품은 본사 통해 가입할 수 있고,
3년 약정 상품보다 월요금이 터무니없이 높으며,
사은품 혜택이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로는 3년 약정 상품으로 가입이 진행되었을 거예요😢
즉, 1년 사용 후에 해지하려고 하면 위약금 문제가 생길 것이고
요것은 고스란히 scg****님께서 떠안으셔야 합니다.
위약금은 가입자에게 청구되어 대납이 불가하답니다.
3) SK 요금, 위약금에 대해선 아무런 이야기가 없다가
뒤늦게 요금 전액 지원을 약속했다는 건
당장의 상황을 면피하기 위한 핑계일 가능성이 너무나 높고
4) 상조 상품까지 끼워팔기했다는 것이에요ㅠ
그나마 다행인 건 KT 인터넷을 사용하신지 3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에
KT 해지 위약금 부담이 아주 크진 않을 거예요.
따라서 하루 빨리 KT를 깔끔하게 해지하시고, SK를 쭈욱 유지하시다
약정만료일이 도래할 때 통신상품을 재정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_+
(단, KT 해지 상품이 해지 완료된 시점으로부터 9개월 내 KT 신규가입은 불가해요^^;)
1. 그런데 말입니다...
위약금을 모두 내고 해지하기에는 억울하고 아까울 거예요ㅠㅠ
하여 KT 본사 고객센터에 전화하시어 scg****님의 상황과 함께
위약금을 모두 부담해야 하는 것이 억울하다고 함께 말씀해 주세요~!
물론 본사에서 해당 업체의 일탈(?)로 꼬리 자르기할 수도 있지만
안타까운 사연을 감안하여 위약금을 일부 혹은 전체 감면을 해드릴 수도 있습니다ㅎㅎ
scg****님께선 사용 기간이 길지 않으니 전체 감면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전체 감면받았다고 피드백주신 분이 꽤 계셨거든요!
어디까지나 본사 재량에 달린 것이어서 잘 통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잘 이야기되어 조금이라도 감면받았다는 기쁜 소식으로 만나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 사용 기간이 1년이 채 되지 않았으니
지금 인터넷을 해지하시면 사은품 반납(환수) 문제도 있을 거예요.
환수 문제에 대해선 가입 업체와 이야기를 나눠 보셔야 하는데
최근 비슷한 일을 겪은 분께선 사은품 환수없이
위약금만 직접 부담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되었다고 알려주신 일이 있었습니다.
아래 사례도 참고해 주시고, scg****님께서도 강력히 말씀해 보시기를 권유드려요😊
- [참고 링크글]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customer&wr_id=479319
3. 추후 해당 업체에서 상조 상품을 해지해 드리겠다고 한 이야기도 믿을 수 없으니
상조 상품도 하루 빨리 해지하는 편이 좋을텐데요~!
상품 해지 시 위약금이 나올지에 대해선
보험 상품별 약관에 따라 천차만별이라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떤 문제가 있을지도 함께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_+
(보통은 위약금이 따로 발생하기보다 중도 해지 시 환급률이 낮아져요)
자~! 이야기가 조금 길어졌는데요^^;;
결론적으로,
1) KT 인터넷과 상조 상품 모두 하루 빨리 깔끔하게 해지하시고
2) SK 인터넷의 남은 약정기간을 유지하시다가
3) 약정만료일이 도래할 때 통신상품을 재정비하는 것이 좋아요ㅎㅎ
11월 말에 잊지 않고 또다시 찾아주시면
그때 상황에 맞춰 최적의 설계드릴 것을 약속하겠습니다.
(저희 백메가는 인터넷 가입 업체랍니다😍)
혹여나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편히 말씀 남겨주시고요,
믿고 문의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0^
sk는 주말에 기사 불러서 재설치 할 예정인데 27,000원 출장비 부과된다네요 ㅠㅠ
위약금은 상담원이랑 통화당시에 20만원이라고 얘기하네요. 감면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안해줘도 제가 할 말은 없는상황이라 기대 안하구 인생공부한 셈 칠라구요 ㅠㅠ
원래 피싱사기 잘 안당하는데 설치해준 업체직원이란말에 깜빡 속아가지구.... 지금 생각해보면 참 바보같네요 ㅋㅋㅋㅋ
아무튼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큰 피해 날 수 있었던거 이정도로 끝냈네요.
끝까지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해지를 말리면서
바짓가랑이 붙잡고 늘어지는 경우도 은근 있거든요 ㄷㄷ
이제 위약금만 잘 해결되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상황이네유 +_+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다음에 좋은 일로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