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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기가라이트 속도

회원님의 사진
  • 벡댕
  • 댓글: 2
  • 조회: 1,210
광주광역시에서 SK 기가라이트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speed.nia.or.kr 여기서 측정했을 때) 업로드 다운로드 모두 480Mbps 정도 나오면서 잘 사용하고 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업로드 다운로드 모두 320Mbps 정도로 떨어지고 해외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때는 초당 1MB도 안 나옵니다.
문의게시판 살펴보니까 저 말고도 이런 사람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 글에 나왔던 해결책(선 교체, 포트 먼지 청소 등)을 해 보았는데도 여전히 느립니다.
SK에 문의를 해야 하는 경우인가요?

전체 댓글2

  • 회원님의 사진 벡댕
    106으로 전화해서 상담 후 T월드 인터넷 품질측정 페이지에서 측정했을 때는 460Mbps 정도 나왔는데 NIA 속도측정 페이지에서는 여전히 320Mbps가 나오고 fast.com에서 측정되는 속도도 20Mbps 정도에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어느 부분이 문제인 걸까요?
  • 회원님의 사진 운영진 곽은정
    @벡댕안녕하세요, 벡댕님~!
    백메가 곽은정입니다ㅎㅎ

    먼저.. 인터넷 속도 측정값은 사용하는 툴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속도 측정이 상당히 까다롭고 복잡한 일이기 때문이지요.
    벡댕님과 통신사간의 통신 상황(속도와 끊김)을
    제 3자(측정툴)이 알기 위해서는 통신 내용이 측정툴 서버를 거쳐가야 하거든요;;

    내 단말기(PC 혹은 스마트폰) -> 내 통신사 기간망 (라우터 등) -> 측정툴에서 운용하는 서버
    이렇게요 +_+

    즉, 측정툴(앱)의 서버 사정에 따라
    속도 측정값이 천차만별일 수 있고요~
    그만큼 "인터넷 속도 측정"은 측정하는 서버 영향이 크지요ㅎㅎ


    1. 통신사들이 기가 시대가 열렸다고 현혹(?)하지만
    가입한 요금제만큼의 대역폭을 100% 활용하기가 어렵습니다.
    KT에서는 상품명에서부터 "최대"라는 방어기재가 깔려있어요;;

    통상적인 기가급 인터넷의 실사용 대역폭은
    최대 보장 대역폭의 70~80% 수준에 머물러 있고,
    320Mbps 정도면 무난무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ㅠ


    2. 재밌는(?) 점은
    같은 "기가급 인터넷" 이름을 달고 있어도
    설비형태에 따라 편차가 커요.
    하여 통신사들이 설비형태별 + 상황별 차이점을 고려한 방어기재로
    인터넷 요금제마다 최저보장속도(SLA)를 낮게 두고 있지요ㅠㅠ

    실사용 속도가 최대 대역폭에 못 미치는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 아닐까..하고 추측합니다^^;

    최대 대역폭을 항시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대 대역폭보다 높은 값을 상시 할당해야 하는데
    그렇게하려면 경제성이 떨어질테니까요ㅠ


    예를 들어,
    수돗물이 항상 "500"이라는 수압으로 나와야된다고 합시다 +_+

    헌데 제가 샤워하는 중에
    동생이 설거지를 하면 수압이 약해지잖아요? (상황 변수 ㄷㄷ)
    즉, 애초부터 집까지 도달하는 수압이
    최대 수압인 500보다 높은 값이어야 하지요.

    이를 위해서는
    1) 수압용 펌프가 달라야 하고
    2) 수압 제어기(모니터링 도구)가 필요하고
    3) 취수원의 부담도 커지니...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3. fast.com으로 속도 측정하는 것은
    넷플릭스 해외서버와 자신의 클라이언트와의 상대적 속도를 측정한 값이어요.
    즉, 이를 통한 측정결과가 전체적인 인터넷 망 품질을 대변하지 않습니다 +_+

    게다가 지금 코로나로 인해 인터넷 트래픽 이용량이 급증하면서
    SK의 해외망 라우트 경로 모두 최악의 QoS를 겪고 있습니다.

    최근 해외망 용량을 증설하면서 나아졌다고 말씀주시는 분도 계신데
    안타깝게도 벡댕님께선 계속 안 좋은 상황인 듯 해요ㅠ
    (각각의 댁마다 통하는 라우트 경로에 따라 차이가 있을테니까요^^;)

    일단은 SK에서 육양해저케이블 구축 컨소시엄 (SJC2)에 1000억을 투자하여
    이 동남-동북아시아를 잇는 SJC2 육양해저케이블이 완공되면 품질이 좀 괜찮아질텐데요~
    손가락 빨면서 요것을 기다리고 있기엔 당장 불편함을 겪고 계시니
    시간이 좀 촉박할 거예요^^;;; (게다가 SJC2는 내년에나 완공됩니다ㅠㅠ)

    그렇다고 또다시 SK 본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이야기하셔도
    해외 망 품질은 보장하지 않는다고 이용약관만 운운할 것이고,
    속 시원한 해결책을 듣진 못 할 거예요ㅠ


    안타깝지만.. 지금으로선 2가지 선택지 뿐이어요.

    1) KT로 이동한다.
    (다만, SK의 약정기간이 남아있으면 위약금을 감안해야합니다ㅠㅠ)

    KT는 모든 기간망 통신사 중에
    육양해저케이블을 가장 많이 보유한 통신사인만큼
    타사보다 해외망 대역폭을 비교적 든든하게 열어주고 있답니다.
    하여 해외서비스를 종종 이용하신다면 KT 이동이 해법입니다^^;


    2) 일단 더 버텨본다.

    만에 하나 위약금이 부담되거나
    가족들 휴대폰 결합으로 아주 저렴하게 이용 중이시라면
    KT 이동이 쉽지 않을 거예요ㅠㅠ
    하여 이 경우라면 우선은 더 기다리면서 상황을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요^^;;;


    크흡... 좋은 방안이 있으면 함께 말씀드릴텐데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합니다
    혹시 또 다른 궁금증이 있으시면 편히 말씀 남겨주시고요,
    믿고 문의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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