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가입신청하기 전에 LG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대칭형 기가인터넷 가능지역이라고 확인 받았었구요.
백메가에서 광기가 슬림에 티비 가입신청을 했습니다.
설치는 오늘 오전에 하기로 했는데 제가 집에 있을수가 없어 동생이 집에 있기로 했었어요.
그리고 동생한테 전날부터 오늘 아침까지 단단히 일러두었습니다. 대칭형 설치되는거 맞는지 꼭 물어보고 안된다고 하면 설치 취소하면 된다고요.
그러고 저녁에 집에 와보니 책상위에 랜선들이 난장판을 이루고 있습니다. 장마때문에 설치기사가 일이 밀려서 바빠서 그런가보다 합니다. 선정리 하면 되니까... 근데 책상에 케이블 모뎀이 보이네요.. 동생을 채근하니 자기가 물어봤는데 대칭형 인터넷 맞다고 하고 설치했답니다.
여기서 일단 제 멘탈이 한번 흔들리구요.
또 티비랑 인터넷을 같이쓰니까 모뎀 외에 공유기나 허브로 보이는 LG-5000P 라는 물건을 연결해놓고 갔는데, 이게 기가비트 지원을 안하는 모양입니다. 케이블 모뎀이랑 컴퓨터를 바로 연결하면 1기가로 잡히는데 이놈을 거치면 100메가로 잡히거든요. 허허..
멘탈도 같이 와장창 무너졌습니다 ㅡㅡ.. 케이블 모뎀엔 포트가 하나밖에 없고 허브는 기가비트 지원이 안되고. 비싼돈내고 티비를 안보던지 느린속도로 인터넷 쓰던지 둘중 하나만 하라는 건가요?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따지니 시간이 늦어서 이런쪽 해결하는 부서는 상담이 안되고, 자기네는 AS만 하는 부서라서 AS만 접수해줄수 있고 또 설치 관련해서는 기사는 전산에 등록된 대로 설치를 했을 것이니 공식 홈페이지나 101에서 가입한게 아니라 대리점에서 신청을 잘못 해서 그런것이다. 우리는 잘못이 없다. 라고 얘기하네요..
구구절절 말이 길어졌는데 정리하면,
1. 설치기사한테 대칭형인가 비대칭형인가 물어봤는데 대칭형이라고 하고서는 비대칭형 인터넷이 설치되었음.
2. 기가인터넷에 기가인터넷 지원 못하는 장비가? 왜?
정도가 되겠네요. 2번 관련해서는 짐작가는 바가 하나 있어요. 저희 집에는 와이파이가 필요 없어서 상담할 때 기가와이파이는 안쓰겠다고 햇는데 그것 때문에 백메가 쪽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단순히 설치기사의 실수인지는 제가 알 길이 없네요.
그리고 이번에 굳이 기가인터넷을 신청한 이유는 다운로드 보다도 업로드 속도가 필요해서 였고 그래서 대칭형을 원했습니다. 비대칭형 이라면 기가급이 아니라 10기가급이라도 저는 쓸 이유가 없어요 지금.. 이 문제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요? 내일 고객센터에 다시 전화해봐서 대칭형으로 바꿀 수 있으면 다행인데 이걸 못바꾼다면 저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