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메가 웹사이트의 글들을 자세히 읽어 보았습니다.
"믿고 하는, 백메가"
"가장 정직하게 인터넷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라는 글들처럼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이미지가 좋았고,
회사 운영과 친절한 상담에 대한 좋은 평을 하는 글들이 많은 것을 보고
백메가를 통해서 인터넷 가입을 할 생각을 했습니다.
문의 게시판에 문의를 할까 하다가, 빠른 전화상담을 통해서 상담 신청을 했습니다.
기존 통신사의 약정기간 만료 상황에서 KT로 가입을 고려하는 상황이었구요.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상담원 분에게 자세히 알려 드렸습니다.
(상담원 분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상담원 분은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두 통신사간 비교 분석을 해 주어서
제가 기존 통신사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KT로 새로 가입하는 것이 좋을지를 잘 판단할 수 있게 도와 주는 것이
"가장 정직하게 인터넷을 안내"하고 있기에 상담 내용을 의심하지 않고,
백메가를 "믿고" 가입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상담 서비스 제공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담원 분은 KT의 총액 결합할인을 설명 해 주시면서
5,9000원 이상 구간, 9,9000원 이상 구간이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백메가에서 KT인터넷 총액 결합할인을 설명하는 위 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64,900원 이상, 108,900원 이상 구간은 있어도, 5,9000원 이상, 9,9000원 이상 구간은 없습니다.
저는 이 표를 이미 보았기 때문에
설명을 들으면서도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이 게시판 상단에 나와 있는 글에도 나와 있듯이
"3년 이상 숙련된 전문상담원"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니,
상담 시점에서는 금액 구간이 변경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설명해 주시는 것이겠지 하고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확인해 보니 위 표의 금액 구간 설명이 맞더군요.
구간 금액이 달랐기 때문에 휴대폰 결합 대수에 대한 설명도 틀리게 해 주셨습니다.
전화 상담을 하면서 제가 분명히 "가족 결합할인"으로 휴대폰 요금을 할인 받고 있다고 말씀을 드렸는데도
총액 결합할인을 하게 될 경우, 기존의 가족 결합할인은 중복으로 받을 수 없다는 설명은 없었습니다.
저도 어제 총액 결합할인을 하러 KT대리점에 가서야 알게 된 사실입니다.
상담원분도 몰랐기 때문에 설명을 못해 준 것이라면,
"3년 이상 숙련된 전문상담원"으로서 능력이 부족함을 드러낸 것이고,
알았으면서도 설명을 해 주지 않은 것이라면,
"가장 정직하게 인터넷을 안내하고 있습니다."라는 문구는 위선적인 것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가족 결합할인으로 할인받고 있던 휴대폰 요금 금액만큼을 빼야만
총액 결합할인을 통해서 할인 받게 되는 "실제적인" 할인 금액을 알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상담 시점에서는 이 내용을 몰랐기 때문에
결국, 저는 기존 통신사를 계속 사용하는 것이 좋을지,
KT로 새로 가입하는 것이 좋을지를 정확하게 판단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나서 다시 비교를 해 보니,
기존 통신사에서 제공하겠다고 하는 할인 및 사은품 혜택을 받고 계속 통신사를 유지하는 것이 더 낫더군요.
백메가를 통해서 KT 인터넷에 새로 가입한지 며칠밖에 지나지 않았고, 아직 사은품도 받지 않았지만
이미 가입한 인터넷을 다시 해지할 수도 없는 것이고, 해지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도 약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결국 최종적인 결정은 제가 내린 것이므로,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겠지요.
하지만, 이 시점에서 이 게시판에 백메가 입장에서는 유쾌하지 않을 글을 올리며 드리고 싶은 말씀은
백메가가 좀 더 정확하고, 전문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가입, 보통 3년 약정이죠?
가입자는 순간의 잘못 된 판단으로 3년동안 금전적으로 손해를 보고
심정적으로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경험을 하지 않도록 도와 주는 것이 백메가에서 말하는
"가장 정직하게 인터넷을 안내"하고, "믿고" 가입하게 만드는 상담 서비스가 아닐까요?
"후기 작성도 원치 않"는 자신감이나
"지금까지 단 한번도 고객이 작성한 항의글들을 잠궈 놓거나 삭제하지 않았"다는 투명성처럼이나
백메가에서 제공하는 상담 서비스의 질도 더 향상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귀에 거슬리는 저의 글을 백메가의 행함에는 이롭도록 적용하는 지혜를 가지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귀사의 발전과 모든 임직원분들이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