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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s7****님의 글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 입니다 (와이브로 폐지관련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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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us7****
댓글 1
  • 조회 1,430
와이브로 사업 초기부터 무제한 요금제를 꾸준히 사용해 온 사용자 입니다.
중간에 개인사정으로 해지 할까도 고민한적이 있었지만 무제한의 메리트 때문에 지금까지 애써 유지하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올레가 와이브로 사업을 접으면서 일방적으로 불리한 요금제로 갈아타기를 유도하고 있네요.
동일한 요금에 동일한 용량을 준다면 모를까
지금까지 애써 계정을 유지해 온게 아까워서라도 쉽게 포기를 못하겠습니다.

2G사업을 접을 때 처럼 몇명 사용자라도 해지 않하고 버티면 일방적으로 사업 철수 못하는거 아닌가요?
일단 요구조건 들어줄 때 까지 버텨보려 하는데 .....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법적인 근거가 있다면 가급적 버티기 들어갈까 합니다.
전체 댓글 1
  • 회원님의 사진 운영진 이수빈
    gus7**** 님, 반갑습니다!
    백메가의 이수빈이라고 해요^^

    통신사 상품의 생성 - 소멸과정을 진득하게 바라보노라면
    어릴 때 저 살던 동네, 재개발 현장이 오버랩됩니다 ㅎㅎ

    주민, 조합, 건설사, 시행사가 얽혀
    서로의 이익과 손해를 셈하는 과정은
    복잡하다 못해 정신이 사납기까지 했지요.

    음... 통신사를 건설사로 비유해본다면
    딱히 이쁘고 믿음직한 모습을 보여준 적은 그닥 없었더랍니다 ㅎㅎ


    각설하고 다음달 말일에 KT 와이브로 서비스가 종료되지요?
    출시 당시에는 시대를 앞서간 서비스였는데.. 시절의 흐름이 경이롭습니다 ㅎㅎ
    (저 또한 와이브로 초창기 사용자였습니다, 당시 넷북이 유행했지요)

    출시 당시만 해도 속도가 참 좋았는데 4G 주파수 정리되고 난 최근 몇년 사이에는
    수도권 외 지역에서 음영지역이 더럽게(;;) 많더군요.
    시나브로 이별을 준비하는 듯 했습니다^^;;;


    이 모든게 gus7****님께는 슬픈 일이 분명합니다.

    KT에서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계획을 수립하면서
    기존 가입자분들의 보호 방안(단말기 지원이나, 동급 스펙 요금제의 일시적 지원 등)을 마련하긴 했으나
    "무제한 요금제" 는 해당사항이 없거든요?

    물론 통신사 입장도 조금 헤아려 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1.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무선 주파수는 매우 한정되어 있고요~
    주파수 자체가 공공재이기에 이를 영리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임대해야 합니다.
    이에 따른 장비와 유지보수 비용도 만만치 않겠지요.

    하여 도태되어 가는 서비스를 부여잡고 있는 것은
    통신사 입장에서도, 공공재 주파수의 '궁극적 주인'인 국민의 입장에서도, 기술의 발전 측면에서도
    이로울 것이 없습니다.


    2. 물론 gus7****님께서 버티기를 언급하신 것은
    "와이브로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라"는 종용이 아닌
    "그저 지금과 같은 예우"를 바라시는 마음인 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는 2011년도에 폐지된 과거의 산물이니
    통신사 입장에서는 "나 억울하오~" 소리를 할 수도 있지요.

    시장성이 소멸하여 과거에 폐기된 상품인데다가..
    와이브로를 대체할 LTE 서비스는 품질, 유지비용, 체계가 모두 다른데
    과거의 잣대를 바탕으로 셈해서는 아니된다 말입니다.


    3. 하지만 통신사의 변에 대한 반론도 있지요 ㅎㅎㅎ

    1) 당시 무제한 요금제의 폐지 명분은
    "일부 사용자들의 데이터 이용량이 매우 많아 전체 서비스 속도를 떨어뜨린다" 였습니다.

    아니... 그럴거면 걍 데이터 헤비 유저분들에게
    QoS(일종의 트래픽 조정 정책)을 펼치면 해결될 문제인데
    혓바닥이 다소 길었던 게 사실이죠.

    2) 또한 사용자(기계약자)에게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안겨주지 못하는 것은
    "격변을 준비하는 통신사"의 자질이 의심되는 사안입니다.

    어차피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를 오늘날까지 유지하고 있는 사용자는
    정말, 극히, 매우, 엄청나게 소수인원이거든요?
    쿨하게 생색 한 번 내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되려 이런 생색이 충성고객을 만드는 자양분이기도 하죠.


    헉;; 쓰다보니 사설이 길었네요.
    슬픈 일입니다 ㅠ

    통신사의 입장도 (약간 치졸한 면이 있지만) 이해되고
    gus7****님의 상황도 이해됩니다.

    1. 와이브로 망을 부여잡는 것은 통신사 vs 사용자 이익-손해의 문제를 초월하여
    공용 자원의 크나큰 낭비가 문제에요.

    2. 하지만 gus7****님께서 와이브로 망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이익저해에 대한 항의의 수단"이지 목적은 아니잖아요~?

    3. 통신사에서는 서비스 전환에 대한 보호 방안을 마련했으나
    "소수의 특수한 사용자"를 고려하지 못한 "뭉뚱그려식" 보호 방안이었다는 게
    이번 사건의 요지입니다.

    4. 물론 과거 상품 가치 vs 오늘날의 상품 가치가 달라
    이를 동급으로 셈하는 것은 산술적으로 그릇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통신사 정도 되는 대기업들은 "도의"를 논하는 레벨이 되어야 하며
    이런 도의에서 통신사의 자질이 계량되기 마련입니다. 동의하시죠? ㅎㅎ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는 극소수입니다.
    행여나 극소수가 "블랙컨슈머적 성질"을 가지는 것이 통신사의 우려라면...
    "극소수가 가지는 소외와 박탈"을 염두하는 것이 통신사의 도의인게죠.


    gus7****님!
    통신망(기간망)에 대한 법적 분쟁은 그 단위가 매우 크고 복잡하기에
    제 수준에서 옳고 그름을 논하거나, 결과가 어떻게 될 지를 예측할 수 없습니다.

    다만 위에 긴 사설(^^;)을 적어본 이유는
    문제의 핵심이 무엇이었는지
    어떠한 융통성과 합의점을 가져야 하는지 우리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이지요.

    큰 뿌리는, "어느 일방에게 불공평이 야기되어서는 아니된다"는 것입니다.


    시간이 되신다면 국민신문고를 이용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위에 제가 적은 논리들로 인해 "완전 동등한 조건"은 어려울테지만,
    적절한 조정/중재는 당연히 필요할 것이에요^^

    말만 많고, 실효성 없는 글 아니었나 싶어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사소한 것이라도 기탄없이 댓글 남겨주셔요!

    백메가를 신뢰하여 이런 글 남겨주시니, 한 주의 피로가 씻기는 느낌입니다.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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