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계신 집에 인터넷 사용하시는 분이 없습니다. 고로 인터넷을 쓸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iptv를 설치해도 두 분다 쓰실줄 모릅니다. 그냥 옛날 옛적 케이블 방송 보는게 훨씬 더 두분께 유익합니다. iptv설치하면 어쩌다 리모콘 잘 못 눌러서. 두분이 테레비 못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 집에 인터넷을 설치해야 하는 이유는. 아버지께서 길을 잃을 가능성이 있어서 입니다. 아버지 위치 추적기를 보건소에서 받아왔구요. 그걸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하더군요.
어쩔수 없이 어머니 핸드폰을 갤럭시폴더2로 바꿨습니다. 통신사는 kt구요. 1만9500원짜리 요금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게 데이터가 300메가 밖에 안됩니다.
핸드폰 os 업데이트 등에 대비해서 집에 인터넷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지요.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집에 인터넷으로 영화보는 사람도 없고, 인터넷으로 게임하는 사람도 없고, 인터넷으로 뉴스보는 사람도 없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한달에 쓰는 인터넷 데이터 용량이 몇백메가 정도밖에 안될겁니다. 기가와이파이니. 이런거 넣는 건 돈지랄이죠.
그리고 부모님 연세를 생각하면 3년 약정. 이런건 인터넷 기업의 횡포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을 연세인데. 3년을 기약할 수 있겠습니까?
휴대폰에는 효요금제 이런걸 다 만들어 놓으면서 왜 노인들이 집에서 쓰는 인터넷은 비싼걸 강요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산 지역에서 약정없이. 한달에 몇백메가 정도 용량으로 인터넷 사용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