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중계약에 당해버렸습니다ㅠ

mrbig**** · 2025-10-19T00:18:15+09:00

10.17 (금) 010으로 전화가와 LG통신사 팀장이라며 기기업그레이드를 시켜 준다며 SK기기로 가입할것을 귄유했고 저는 뭔가 홀렸는지 바보같이 새로 가입을 하게 됐습니다. 위약금 35만원은 통장로 넣어 준다고 했고 매달 2만원의 할인이 더 있을거라는 말에 속아 버렸네요 그래서 오늘10.18(토)sk공식대리점에서 설치를 했구요. 뭔가 저녁에 기분이 찜찜해…

인터넷 이중계약에 당해버렸습니다ㅠ

mrbi****
2025.10.19 00:18

조회 128

안녕하세요, mbri님! 백메가 이상희입니다.

아이고야.. 글을 읽는데 저까지 속이 타들어가네요ㅠㅠ
마음 고생 많으셨죠 😢

예전부터 이런 식으로 공식대리점 행세를 하는 불법 TM(전화영업) 업체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저도 호기심에 내용을 들어본 적 있는데, 말솜씨가 워낙 현란해서
잠깐 방심하면 누구라도 속을 수 밖에 없겠더군요;;
절대 mbri님 잘못이 아니니 자책하지 마세요!

일단 해당 업체는 LG 본사 직원도 아니고, SK와도 무관한 영업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유플러스 팀장이었으면 경쟁사인 SK로 가입을 유도할 이유가 전혀 없거든요.

또한, 위약금 명목으로 지급하겠다고 한 35만원도
SK인터넷을 신규가입해서 제공되는 사은품일 뿐이에요!
어느 통신사든 인터넷+TV를 신규로 가입하면 40만원 전후의 사은품이 제공됩니다.

즉, 업체 말대로 위약금을 지급하겠다 했으면
사은품과 별개로 위약금까지 함께 제공했어야 하는데,
그런 이야기 없이 35만원만 지급했다는 건, 애초에 위약금은 나몰라라 할 계획이었을 겁니다 😥

아쉽게도 인터넷은 전자상거래법상 청약철회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때문에 14일 이내 청약철회/위약금 없이 해지(일명 위면해지)가 불가능해요.

다만 피싱/기만 영업으로 가입했다는 증거(녹취, 문자, 통화기록 등)가 있으니,
이를 가지고 영업점에 위약금을 물어내라고 항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인 거죠!

"SK를 가입했으나, 해지하고 싶습니다.
애초에 가입 할 때부터 LG팀장이라면서 전화해놓고 SK로 가입시킨 것도 의문이긴 했는데
궁극적으로 위약금 명목이라며 지급했던 35만원 가지곤 위약금 절반도 못 냅니다
지금 쓰고 있는 LG 해지 위약금이 100만원이 넘거든요.

위약금 제대로 확인도 안 시키고 가입 하는 게 정상적인 건가요?
업체에서 위약금 100만원 다 내주실 게 아니라면 SK 해지하고 싶습니다.
SK 해지 위약금은 10만원 정도더라구요.
저는 이 위약금 못 내겠으니 업체에서 물어주세요.
안그러면 불법 TM영업, 본사 직원 사칭으로 신고하고 소보원에 민원 넣겠습니다"

이런 식으로요~!
만약 업체 측에서 협조적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실제로 소보원과 방통위에 민원을 넣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면 통신사로 압박이 들어가고 -> 통신사는 해당 대리점으로 압박이 들어가서
일 처리가 훨씬 빨라질 수 있거든요.

에구.. 모쪼록 빠르게 잘 해결되시면 좋겠네요 ㅠㅠ
다음에 인터넷 약정이 종료되거나 신규 가입이 필요하실 땐 백메가를 찾아주시겠어요?
객관적으로 꼼꼼하게 살펴보고 가장 유리한 길로만 안내해드린답니다.

백메가 Sinc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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