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속도측정을 벤치비에서 하면 10mbps 정도 나오고
fast.com 에서 하면 400mbps 정도 나옵니다.
네이버 접속하면 여러 컨텐츠들이 로딩도 늦는데
영상 컨텐츠 재생은 잘됩니다
유튜브는 1080 화질도 잘 나오는데
트위치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은 심하게 끊깁니다. 느려서.
이게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동일 증상입니다
왜 이럴까요. 어떤건 빠른데 어떤건 느리고 ㅜㅜ
어제까지만 해도 다 잘되었는데
오늘 갑자기 하루만에 저런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유튜브는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동영상을 받아오니 문제가 없는데, 트위치는 사람이 몰릴때면 국내 서버가 아닌 외국 서버로 연결되거든요
그럼 SK는 해외망 속도가 무지막지하게 느려서 무한 버퍼링만 되고 시청불가 상태가 되버려요
오호, 매우 특이한 케이스네요
하나씩 짚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ㅎㅎ
1. 먼저 fast.com 은 넷플릭스 서버 ↔ 클라이언트 통신 대역폭을 측정하는 바로미터고,
벤치비는 벤치비의 서울 리전(서버) ↔ 클라이언트 대역폭을 측정하는 것이니,
서로 일치하는 값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넷플릭스 vs 벤치비 측정값이
ahn님께서 측정한 값과 반대의(?) 상황이 연출되어야 정상이에요
fast.com은 기본적으로
미국 오하이오주의 nflxvideo.net 과의 패킷 통신결과를 바탕으로 대역폭을 측정하기 마련인데
이 말인 즉 해외 육양 해저케이블을 거칠 수 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당연히 국내 리전이 존재하는 벤치비보다 열악한 대역폭이 연출되어야 하죠.
2. 위 1번과 같은 논리입니다만,
- 클라이언트와 통신하는 서버의 상황에 따라
- 서버까지 연결되는 라우트 경로에 따라
인터넷 품질(대역폭과 latency)는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ahn님께서 예시로 든 서비스 및 플랫폼들은 모조리
해외망 혹은 캐시서버(cache server)와 통신해야 하니
국내 서버와 통신하는 경우와 뭉뚱그려 일반화 시켜서는 아니되어요
즉, 인터넷 속도는 서비스 플랫폼(통신하고자 하는 서버)에 따라 당연히 차이가 있어야 하고요~
같은 리전(국내 ↔ 국내)이며 서버스펙이나 상태가 쾌적하다면 큰 변별력이 없겠지만
다른 리전(국내 ↔ oversea)이라면 상당히 많은 변수들이 발생합니다.
3. 결론적으로 잘 되다가, 안 되는것은 -> 어떤 특정요인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통신라인 전체의 문제인지, 특정 라우트 경로(국사, 장비, 수용량)의 문제인 것인지
어제와 오늘, 달라진 "변수"를 찾는 게임인데요
몇가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① 메이저 통신사 말고, 3계위 통신사를 이용중이신가요? (케이블 인터넷 등)
② fast.com과 벤치비로 측정된 값이 동일한 Mbps(초당 메가비트) 단위가 맞습니까?
혹은 결과값(fast.com과 벤치비)을 반대로 적어주신 것 아닌지 궁금합니다.
③ 네이버 접속시 -> 구체적으로 어떤 콘텐츠 로딩이 늦다는 것입니까?
④ 모뎀/공유기를 전부 재부팅해보신 후에도 동일한지?
그렇다면 PC까지 연결된 랜선(UTP케이블)을 교체한 후에도 동일한지 봐주실 수 있을까요?
때론 단순한 방법이 진리일 때가 있거든요+_+
한 번 시도해보시고 말씀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