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것도 문의 남겨달라는 말에...

feelingo**** · 2022-01-01T09:46:11+09:00

현재 저희집에선 셋탑박스와 연결하여 2개의 TV를 쓰고잇는대 한대의 경우 실제 TV가 아니라 모니터 입니다. 해당 모니터의 전원을 상시 켜두고 셋탑박스의 전원을 On/Off 하는 방식으로 티비로 사용하였는대 최근 KT로 바꾸고나서 셋탑박스를 켜도 모니터의 화면이 잘안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1. 셋탑박스를 장시간 꺼두다가 (모니터의 전원은…

feel****
2022.01.01 09:46

조회 4,097

feelingo****님 안녕하세요~? 백메가의 이수빈이라고 합니다~😁
항상 신뢰해주셔서 마음 깊이 감사드려요. 이게 다 진심인 거 아시죠~?

그나저나 KT에서 뜨끈~뜨끈~하게 출시한 기가지니A (MA-4000) 셋탑박스의
몇가지 크리티컬한 불편함에 대한 질문이시군요~?
제가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1. 비정상적인 "신호없음"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자, 일반적인 HDMI 규약에서는 입력장치 ↔ 출력장치 신호가 상시 동기화되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전에 사용하셨던 SK의 셋탑박스도 이 "일반적인 규약"을 충실히 수행했기에,
모니터가 대기(이하 슬립모드) 상태에서도 셋탑박스가 켜짐과 동시에 바로 가동모드로 전환되었던 것이지요.

반면 MA-4000 셋탑박스가 슬립모드 → 가동모드로 전환되지 아니한 이유는 크게 3가지 중 하나에요.
1) HDMI 케이블 문제 :
HDMI 케이블은 생각 이상으로 민감한 존재입니다. 사실 HDMI라고 뭉뚱그려지긴 했지만, 실상은 다양한 세대/스펙으로 분할되어 있으며
같은 세대/스펙이라도 가격대/제조사에 따라 차폐율 및 내구성의 차이가 커요.
그래서 오디오 및 비디오 매니아(?) 분들께서는 단순 출력장비(TV수상기나 스피커) 뿐만 아니라
이를 전송하는 HDMI 케이블 선택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기 마련입니다.

요약하자면: HDMI 케이블의 제품 불량(노후화 및 파손), 규격 미달(스펙), 체결불량 등으로 인해
디지털 신호 전송 일부구간이 시시때때로 오류를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어요.

2) TV수상기 AD보드 문제 :
TV수상기 (필립스 4065UC UHD)의 HDMI 단자를 통해 셋탑박스와 연결하셨지요~?
이때 HDMI 단자(포트)의 신호를 제어하는 모듈은 TV수상기 내부 기판에 내장되어 있답니다. 이를 통상 AD보드가 칭하지요 😁
그런데 AD보드가 노후화 및 파손으로 "일부 기능의 제 역할"을 수행치 못하는 경우에는
feelingo****님께서 겪으신 "신호없음" 동일한 증상이 발현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를 의심하기에는 좀 어렵겠지요~?
KT로 인터넷을 변경하신 시점, 그리고 AD보드 기능 일부가 망실된 시점이
묘하게 얼개맞았다 추정하기에는 너무 드라마틱한 우연입니다.

3) 입력장치 vs 출력장치의 상성 문제 :
매우 낮은 확률이긴 하나 출력장치인 필립스 수상기와, 입력장치인 기가지니A 셋탑박스의 상성(궁합)이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현상은 입/출력장치의 세대(스펙)차이가 현저히 벌어질 수록 두드러지곤 하는데요~
4065UC UHD 수상기의 출시시점이 2014년경이니, 이 문제가 원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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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신호없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선행적으로 테스트해봐야 할 것은
높은 스펙 + 최신 세대의 HDMI케이블올 체결해보는 것이 되겠지요~?

하지만 막상 케이블을 구매하시려면.. 어떤 제조사의 제품이 좋은 지 판단키 어려우실 겁니다.
오늘날 HDMI 규약과 제품 표기방식이 혼돈(?) 그 자체이기에...
양심없는 제조사들이 허위/과장에 가까운 홍보멘트로 도배하곤 하거든요~?

게다가 막상 높은 스펙(높은 비용)의 HDMI케이블을 구매하셨는데,
케이블 교체 후에도 문제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심리적 박탈감이 크실 겁니다. 😥

그래서 (혹시 허락하신다면) 공신력 있는 제조사 + HDMI Ultra High Speed 그린 폰트버전(그냥 아~주 좋은 제품이라 이해하셔도 무방합니다 ㅎㅎ)
인증이 되어있는 HDMI 케이블을 저희가 하나 배송해드려도 될런지요~?
저희 백메가 통해서 가입 해주셨으니, 이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들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2. 지니 Apps 메뉴 접근시 "일시적인 오류"를 운운하는 메시지가 팝업으로 송출되며 접근 자체가 불허한 현상으로 해석됩니다.
일단 지니 Apps 메뉴는 (추정하신 것처럼) Google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각종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뿐만 아니라
KT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인하우스 앱을 실행할 수 있는 메뉴랍니다~!
(물론 KT 인하우스앱은 몽땅 쓸모없는 수준이니.. 없다 여기셔도 무방합니다 ㅎㅎ)

이 "일시적인 오류" 현상은 MA-4000 셋탑박스 뿐 아니라, 기가지니A 모델 전역적으로 발생했던 초기 오류에요.
(기가지니A는 2개 제조사에서 만들고 있어요!)
KT가 안드로이드 TV 운영체제 도입이 처음인지라... 출시 초기에 어플리케이션 오류가 생각보다 많았으며, 현재 대부분 해결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꽤 간단합니다 : 콜드부팅을 통해 시스템을 완벽하게 재부팅하는 것이지요 😁

여기서 부팅이라는 것은 "셋탑박스를 껐다 킴"을 의미한다 보셔도 무방한데요~
리모콘 혹은 셋탑박스 본체 전원버튼을 클릭하는 것은 "웜부팅"이라 불리우는 것으로..
부팅이라기 보다는 "슬립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취해야 하는 것은 "웜부팅"이 아니라 "콜드부팅"이며
리모콘의 전원버튼을 5초 이상 누를 경우 "진짜(?) 전원 종료"를 선택할 수 있는 팝업메뉴가 송출된답니다.
이를 통해 콜드부팅을 취해주시겠어요~?

참고로 최초 콜드부팅시에는 로딩 화면에서 멈추거나, 제대로 된 작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때에는(로딩 화면이 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콜드부팅을 재시도하시거나
셋탑박스 전원 어댑터를 아예 뽑았다가 다시 체결해주시겠어요~?

그 이후에는 지니 Apps 메뉴 접근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3. 캐스트 전송(크롬캐스트 빌트인 기능)시, 셋탑박스 식별이 어려운 현상으로 해석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셋탑박스 네이밍을 변경해야 할 텐데요~ 역시 방법은 간단합니다 ㅎㅎ

1) 앱스토어(IOS) 혹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에서 => Google Home(구글홈) 앱을 찾아 설치해주세요.
물론 캐스트 전송 기능은 구글홈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작동됩니다만, 세부 설정을 취하기 위해서 필요한 앱입니다.

2) 구글홈 앱 메인화면에 접속하시면 "다른 cast 기기 목록"에 MA-4000이 2대 조회될 겁니다.
이를 클릭하신 후, 하단에 있는 [방에 추가]라는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만약 [방에 추가]를 취하지 않을 경우 해당 기기(MA-4000)의 세부설정이 불가능하거든요~?

3) 설정을 마치고 나면, 해당 기기화면(볼륨조절 화면) 우측 상단에 크랭크(톱니바퀴) 아이콘이 있을 겁니다
자, 이를 클릭하신 후 [기기 정보] 클릭 → [기기 이름(MA-4000)]을 클릭하시면 명칭을 바꿀수 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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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생각보다 답변이 길어졌는데요~ 위 내용을 정리하자면

가. "신호없음" 문제의 원인이 생각보다 다양한데, 대부분은 HDMI 케이블에 의해 발생합니다.
feelingo****님께서 괜찮으시다면, 꽤 쓸만한 고사양 HDMI케이블을 백메가에서 하나 발송해드리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허락하신다면 가입해주신 존함과 전화번호 뒷 4자리를 말씀해주시겠어요~? (가입자분이 누구신지 몰라서요^^;)

나. 지니 Apps 진입 오류는 콜드부팅을 통해 해소 가능합니다~!
콜드부팅 이후에도 기능 발휘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

다. 캐스트 전송시 셋탑박스 네이밍 변경 : Google Home 앱을 설치하여 수행 가능합니다 ㅎㅎ

제가 드린 설명이 잘 이해되시나요~?
그밖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기탄없이 게시판에 문의 남겨주시와요~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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