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의게시판
  • 11 페이지
  • 햄스터님의 글

많이 늦었지만 백메가에 다시한번 감사인사 전합니다

회원님의 사진
  • 햄스터
  • 댓글: 1
  • 조회: 759


1.PNG

2.PNG

3.PNG



////////////////////////////////////////////////////////////////////////////////////////////////////////////


안녕하세요, 7년 전 아무것도 모르던시절 통신사 회선계약 관련 아웃바운드 텔레마케팅(피싱)에 당할뻔하여 대처 관련 내용으로 문의글 올렸던 유입쟁이입니다.


지금 돌아보면 계약한 통신사 직통 상담센터도 아니고 통신3사 신규or변경가입 관련 문의가 주 내용인 게시판에 왜 저딴걸 올렸는지 싶기도 합니다만..


아마 (당시까지는) 인생에 별로 겪을일 없었던 시련 비스무리한게 급작스럽게 찾아와서 멘탈이 아예 나가버린지라 구글에 관련 내용 이것저것 죄다 검색해서 악착같이 대처방안을 찾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와중에 우연히 백메가 게시판에 흘러들어오게 되었는데 문의 올라오는 모든 글에 운영진 형님누님들이 성심성의껏 답변 달아주시는것을 보고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단 어디든 도움을 구해보자! 이런 심정이었을 겁니다.


당시 저는 대학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자격증 취득, 공기업 준비 내실쌓기등 목적으로 휴학중이던 대학생이었고 저 글이 올라온 17.11.8은 전공 기사자격증 실기시험이 2주가량 남았던 시점이었습니다.


한창 실기시험 준비중이던 도중에 저 피싱에 직격으로 당해버려 그로기상태가 되었으나..


일단 문의글 업로드후 멘탈 추스르고 한숨 잔다음 당시 댓글내용대로 다음날 바로 백메가 운영진분께서 안내주신 대처방안 숙지하고 + 106 전화해서 SK(원래가입 통신사) 상담사 자문도 추가로 받아서 모든 꼬여있는 상황을 신속히 원상복구 시킨 후 다시 시험 준비에 매진할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기사 실기시험은 당연히 무난하게 최종합격하였고, 


돌이켜보면 현재 24년 시점에서도 그리 긴 인생 살아오지는 않았지만 이 기사자격증 습득건이 제 인생 최대 분기점중 하나였습니다.


졸업, 취업이라는 큰 관문을 이 기사자격증 하나로 다 박살내버린거나 마찬가지였거든요


 ① 2018년 여름, 4-2학기까지 마치고 졸업해야하는데 어학성적 딸려서(좀 많이 심각한 영포자인지라) 수료처리 될뻔한거 전공 기사자격증으로 요구조건 대체 인정되어 간신히 졸업 성공

 

 ② 2018년 가을~겨울, 공기업 취업 원트원클로 최종합격(현재 재직중인 곳이며 지원요건이 '무조건' 전공기사 1개이상 보유입니다) 


대학졸업후 거의 바로 사회생활 해서 그리 많지않은 나이에 현재 5년 이상 짬차서 과장 직급으로 근무중이며.. 제 또래 직원들은 대부분 신입급이고 높아봤자 대리 정도네요


피싱 관련해서도 7년전 이걸로 크게 데인 이후 T전화 어플 사용, 해외 피싱전화 차단시스템? 활성화, 모르는 02 070 010 지방국번 전화는 언제든 나 뒤통수깔수있는 사람이다는 경각심 상시 유지중으로 이날 이후 걸려오는거는 무수히 많았지만 전부 무시, 차단조치하여 사고 생긴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현재까지 큰 탈 없이 남 부럽지않게 살아올수 있게 제 인생의 중요한 분기점에 도움 주신 백메가 운영진분들께 다시한번 머리박고 감사인사 드리며 혹시나 소정의 후원금?이라도 드릴 방안 알려주시면 약소하게나마 후원하겠습니다.


사업 번창하시고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전체 댓글1

  • 회원님의 사진 운영진 곽은정
    안녕하세요, 햄스터님~! 7년 전에 답변드렸던 곽은정입니다 😊 이렇게 정성스레 글 남겨주셔서 제가 더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하고 반가워서 써주신 글을 몇 번이고 되뇌었습니다.

    잘 지내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햄스터님의 소식을 들으니 제 기분이 다 상쾌해 지는 듯합니다ㅎㅎ
    분야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사 자격의 응시대 합격 비율이 15% 내외로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결과는 햄스터님의 치열함과 끈기가 만들어 낸 산물인데, 그 공을 저희 백메가에 나눠주시니.. 감사하면서도 민망함이 교차하는 묘한 기분이 들어요 😅

    누군가에게 기억된다는 건 각별한 일입니다. 더불어 누군가에게 도움될 수 있다는 건 비할 데 없는 기쁨이에요. 아마 어떤 마음인지 공감하실 듯해요 +_+


    햄스터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사실 문의게시판의 존폐를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2008년부터 꾸준히 운영한 코너지만 들어가는 자원에 비해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거든요;; ㅎㅎ

    햄스터님의 경우도 그러했지만(^^;) 백메가 문의게시판은 인터넷 가입 관련 질문 뿐 아니라 상상도 못한(?) 다채로운 질문들이 올라오곤 합니다. 하지만 사업 성격에 어울리지 않는 질문이라 해도 도의적 책임감을 가지고 도움드리는 것이 모양새가 좋지 않을까 하여 16년을 버텨온 듯해요 +_+ 어쩌면 알량한 자존심(?)이 낳은 관성일지도, 요러한 질답이 오갈 수 있는 대체제가 딱히 없다는 자부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음.. 생각해 보면, 회사 수익에 기여하지 못하는 실질적 문제보다는 내 노력과 호의를 당연하게(혹은 인색하게) 받아들이는 분께 받은 마음의 상처가 존폐의 고민을 키운 듯합니다 😅😅
    이런 감정은 저 뿐만 아니라 문의게시판 운영진 모두의 공통 정서였는데, 오늘 햄스터님의 글을 읽어 내려가며 창피함이 밀려옵니다.

    더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ㅎㅎ 저희가 쓰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새겨주셔서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내심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야 어쩔 수 없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변치 않을 겁니다. 언젠가 AI(?)가 저희 역할을 대체하는 날이 오겠지만 쓰임을 다 할 때까지 항상 이 자리에서 도의적 책임을 다 하겠습니다 +_+ 햄스터님께 제가 더 받은 듯하여 후원금은 패스해 주세요^^; 행여 호오옥시라도 나중에 인터넷이 필요할 때 저희 백메가를 통해 가입해 주신다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소식 들려주셔서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 😊
  • 문의게시판
  • 11 페이지
1544-5823 1544-5823
평일 09:00 ~ 18:30
토요일 09:00 ~ 14:00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