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KT 폰은 10년 이상 사용하고 있었고,
독립하며 인터넷+TV를 3년 약정으로 사용했습니다.
24년 3월에 약정이 만료되었고, 이후 종종 약정이 어쩌고~ 하는 전화가 와서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6월에 약정을 새로 들어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가, 사무실에서 광고 전화를 받고 귀찮은 마음에 그냥 진행을 해버렸는데요. 내용은
1. 현재 KT 약정이 끝난 상태로 오래 사용하고 있으니 손해다. 기기도 노후되었고, 다른 사은품이나 할인을 받으면서 사용하는 게 낫다.
2. KT를 해지하고 바로 가입할 수 없으니 다른 통신사를 골라서 잠시 가입 사용 후 KT로 재가입해라.
3. 임시 통신사는 마음대로 고르고, 가입비/설치비와 사은품 상품권은 현금으로 지급하겠다. 이후 KT로 넘어갈 때의 약정 위약금도 지급하겠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예예 하면서 진행했고, 사은품 상품권까지 캡쳐해서 보내주고서 아차 이게 사기인가? 싶어 검색해보니 많이 있는 사기 같더라구요...
짜증이 났지만, SK 설치까지 완료되었고, KT를 해지하기만 하면 크게 손해보는 건 없겠구나... 라는 마음에 상품권/설치비는 떼이겠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웬걸 오늘 보니 25만원정도 되는 금액이 입금되어 있네요.
조금 쎄하던 때 KT 해지도 진행해주겠다는 전화가 와서, 그건 제가 알아서 해지하겠다고 했습니다. 권유 전화왔던 업체 직원에게 전화해서 몇 가지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1. SK를 막상 설치하고 나니 마음에 든다. 그냥 KT 해지하고 이거 써도 되겠냐?
→ 괜찮지만 요금이 곧 4만원대에서 8만원대로 인상될 것이다. KT로 돌아가는 게 낫다.
2. 지금 저와 대화중인 업체가 어디냐?
→ 가입센터다. → 사업자명이 뭐냐? → 가입센터다. 대리점의 상위부서다 → KT라는 말이냐? → (뭉뚱그리며) 그렇다.
라고 하더라고요. 우선 떼먹힐거라 생각한 돈을 입금받고 나니, 이 사람들의 수익 모델이 어떻게 되는 건지 파악이 안 되고 사기가 맞는 것 같은데, 확신이 안 서네요... SK에 연락해서 제 요금제 인상에 대한 문의를 해 보니, 요금이 인상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지금 제 상황에서는 KT를 자체 해지하고 SK 사용하는 게 제일 좋을까요? 사실 사기가 아니라서 위약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면 KT를 쓰는 게 더 유리하기는 해서요 ㅠㅠ 질문드립니다.
'신규 재가입'이라는 표현을 하는데, 이게 있는 시스템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