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 사기당한 걸 너무 늦게 알아차렸습니다...
작년 9월 (KT 약정 9개월 남은 시점) : SKT로 9개월 갈아탔다가 다시 KT로 오면 더 좋은 혜택으로 해주겠다, 신규가입 상품권과 요금 지원도 다 해주겠다면서 SKT 신규 가입을 권유받았습니다. 기존 KT는 그대로 유지하라고 했구요. 의심스러웠지만 가입점 본사 연락처와 담당자 연락처를 알려주고 지속적으로 안내 문자/연락을 주길래, 그리고 일단은 지원금 30만원(요금지원17+신규가입상품권13)도 보내줘서 그런가보다 싶었습니다.
처음 몇달은 연락이 주고받고 그래도 잘 되는 편이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지원금 액수도 뭔가 안 맞는 것 같고 해서 제가 몇번을 다시 연락하고 확인하고 그랬었습니다. 따로 통화 녹취를 해두지는 못한 것이 가장 문제 같네요...
올해 3월 : 이전까지는 중간에 가끔 문의 연락을 해도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대표 본사(?) 번호로 연락하면 담당자가 다시 저한테 전화를 해주는 그런 방식으로... 그러다가 제가 올해 3월이 되고 나서, 이제 SKT 해지 시점인 것 같아 연락했더니 (저는 처음에 6개월만에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9개월이었다, 아직 남았다는 답변이 왔고, 그럼 요금 지원 금액이 맞지 않는 것 같은데 왜 다 안 주냐고 하니 나중에 준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리고 담당자가 이제 바뀌니 그쪽으로 연락하라고 새로운 담당자의 연락처를 알려줬습니다.
현재 : 기존 KT는 이번달에 만기라서 해지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해지 신청하라는 연락 받았으나 아직 안 했습니다) 해당 업체는 연락을 전혀 받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본사 연락처와 담당자 2명의 핸드폰 모두 안 받고 있어요... 저는 이제서야 제가 사기 당했다고 깨달아서...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막막한 상태라 도움 요청하게 되었습니다.
KT 요금은 38500원이고 SKT는 51150원이라서 저는 기존에 쓰던대로 KT에서 재약정을 하는 게 더 나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KT는 모바일, 가족결합 혜택도 있습니다)
SKT를 해지하자니 위약금이 나올텐데, SKT에 제가 사기당해서 가입했다는 걸 주장하면 위약금 없이 해지가 될까요? 어떤 조치를 취해야 가장 나은 선택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