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국내에서 인터넷 KT 사용하고있고 아파트의 세대 내 KT 모뎀 통해서 들어오는 인터넷에 TP링크 공유기를 물려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미국에 있는 지인이 국내 VPN이 필요해서 TP 링크 공유기 설정으로 PPTP VPN을 열어줬는데 핑이 300ms정도로 높게 나온다고 합니다.
VPN이면 핑이 이렇게 높지는 않은걸로 알고있었는데요.. 혹시 이런 경우에 핑을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백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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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있는 공유기 사용한 개인 VPN으로 해외 접속 시 핑 낮출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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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정환님~!
운영진 곽은정
백메가 곽은정입니다ㅎㅎ
먼저 VPN을 위한 방법이 다양한데요 +_+
PPTP, L2TP, OpenVPN 이 3가지가 가장 대중적입니다.
그 중 정환님께서 사용하시는 PPTP 방식은
P2P 터널링에 소요되는 자원(오버헤드)가 적어 빠른 처리 속도가 강점이나,
상대적으로 낮은 보안성을 가지기에 그리 추천드리고 싶진 않습니다^^;
(데이터 처리 경제성 vs 보안성은 이율배반적 관계라 여기셔도 무방해요)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정환님께서 보안성이 떨어지는 PPTP 방식의 VPN을 이용함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처리 지연 시간이 발생하는 점이에요ㅠ
원인은 크게 3가지로 보입니다.
1. VPN 서비스 특성 자체가
서버 ↔ 클라이언트 통신 사이에 중간자가 개입하는 형태이니
라우트 경로 및 처리 자원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쉽게 말씀드려서 상호 의사소통을 직접하지 못하고
성가신 중계자가 대리중계를 하는 만큼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의미지요^^;;
즉, 1) 대리 중계자까지의 홉(거리)가 추가되고
2) 사설 공유기(TPLink)의 PPTP 처리/연산 능력이 지연에 관여해요.
VPN이 가진 특성이기에 이를 개선하는 건 어렵습니다😢
다만 더 나은 연산능력의 공유기라면
이를 -일말이라도-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하겠지만..
상식적 범주로 생각해 보면 미미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2. 육양해저케이블을 타고 이동하는 거리에 따른 지연 시간도 상정해야만 합니다.
미국 ↔ 대한민국을 직선 경로로 잇기만 해도 11,000km에 달하며
광(光)통신 최대속도는 초당 300,000km로 절대불변입니다.
한편 TCP/IP 통신의 기본은 복명복창이니
통신 완료가 성립하려면 서버 ↔ 클라이언트 왕복을 해야 해요~!
즉 단순 직선거리만으로 약 37ms(밀리세컨드)의 통신 시간이 발생하며
왕복 기준으로는 약 70ms 이상이 되지요.
거미줄처럼 엮인 백본 라우트 경로를 상정하면
-서버 위치에 따라 제각각이겠지만- 100ms 전후가 발생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결국, 오늘날의 초고속인터넷 통신은
현대 물리학 법칙이라는 샌드박스에 종속되어 있어요ㅎㅎ
3. 이와 별개로 최종 목적지인 서버가 야기하는 TTFB (네트워크 응답속도)도 지연 시간에 관여해요.
즉 해당 서버의 물리적 스펙, 논리적 구성, 동시수용량, 백본 상태 등에 따라
TTFB 차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극단적인 예로,
단순 웹서비스인 네이버 접속하는 속도와
중소 쇼핑몰에 접속하는 속도 조차 차이가 극명하잖아유~!? +_+
결론적으로, 위 1~3을 조합한 결과가 300ms에 달하는 것입니다.
낮은 자원을 소모하는 PPTP 방식에서조차 지연이 과다한 것은
1) 공유기 연산 능력 문제일 수도
2) 중계자의 라우트 경로 및 ISP(통신사) 회선 품질 문제일 수도
3) 해당 목적지(서버)의 응답속도 문제일 수도 있는 것이지요.
또한 이 모든 가정은 물리 법칙상 "어느 정도 지연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임을 상정해야 합니다^^;
한데.. 호오옥시 백메가에서 가입하신 고객님인가요~?
저희 백메가는 인터넷 가입 업체인데 이곳까지 어떻게 찾아주셨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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