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 맛나게 하시고 굿밤 되고 계시지요?
열씸히 밥알 씹어대며 배 채우고 있는데 폰 알림듣고 보자마자 이게 뭔가 했네요ㅠ
작년 12월 중순쯤 3~4일 내내 인터넷 유치 전화를 받았어요. 친구랑 수다중인 주말에도 일에 치여 헉헉할 때도 저를 배려해주며 급기야 저 퇴근 때까지 기다렸다 결국 상담에 들어갔지요.
그때 당시 이용 중인 sk가 딱 1년쯤 되고 있었는데 더 빠른 기가를 내세우며 lg로 바꾸라고...
혜택은 물론 더 빠른 인터넷 속도와 사은품으로 현금 18만원, 상품권 8만원 그리고 위약금 해결해 준다는 거였어요.
저는 전화유치도 첨이였고 sk로 별 불편함도 없던 중이라 망설였지만 사은품이 당기더라구요 ㅠ
sk보다 lg가 월 5천원정도 바쌌지만 이 통신사 변경을 3년동안 6개월에 한번씩 바꾸면 그때마다 사은품으로 또 현금을 챙겨준다하여 전혀 손해가 아니겠더라구요.
sk가 물러가고 lg가 들어오면서 사실 제방은 간혹 끊기던 와이파이가 빵빵하게 떠서 정말 잘 바꿨다 싶었는데..
두둥~
오늘 카드값 나가고 이번달 빚잔치는 다했다~하고 맘 편할려는 사이 잔고를 싹 쓸어간 sk!
어차피 지난달에 해지했으니 이번달 빠져나가는게 맞지만 금액이 ㅠㅡ
너무 놀래서 그때 유치한 분이 필요하면 전화하라고 본인 개인번호 준 게 있어서 전화했어요.
늦은 시간이라 문자 남겼다가 답답해서 전화했더니 저의 간략한 설명 듣고 그럴리가요~하고 낼 sk에 전화해보라고 끊고 나서 곧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처음엔 무슨 소리냐고 하시며 내일 확인해주신다더니 곧바로 다시 전화와서
그제서야
사은품으로 받은 현금과 사은품이 위약금 대신이라고 ㅠㅠ
저는 좀 더 비싸지만 더 빠르고 돈과 상품권도 챙기면서 위약금도 해결해준다고 바꾼건데
자꾸 위약금은 사은품으로 해결하란거였다고ㅠ
녹취록을 낼 들려주겠다고 하네요.
저는 위약금 문제를 저 좋은 조건으로 오해해서 들었던걸까요?
저에게 아무런 혜택도 없는 조건으로 더 비싼 lg로 바꿀 이유가 전혀 없는데 저는 바보였어요.
낼 다시 sk로 전홰해서 재가입하면 위약금 안물어주겠죠? ㅎㅎㅎ ㅜㅠ
아 속상해요 ㅠ
엄마는 자꾸 꾀부리다가 된통 당했다고..
공짜없는 세상에 쯔쯔쯔~하시네요.
오늘밤 잠은 다 잤어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