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회차로 SK -> KT로까지 인터넷 변경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쓰다가 문제점이 하나 생겨서 문의드려봅니다.
현재 거실쪽 (셋탑박스) 와 물려있는 공유기(KT공유기)가 굉장히 느려진것같아서 기왕 바꾸는김에 좋은모델로 바꾸자싶어 IPTIME A8004T 라는 공유기를 설치하여 방금 속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계속 백메가 속도가 나와서 공유기 기 내 설정을 확인해보니 들어오는 라인자체가 100mbps로 설정되어있더군요.
다만 모뎀이 있는 원래 제방에는 반기가 속도가 제대로 측정되고요.(여기에도 다른 IPTIME 공유기를 물려뒀습니다).
추론을 해보자면 제방에서만 반기가 라인이 들어가고있고 나머지 방들은 죄다 100메가 라인만 들어오는것같은데요. 제방에서 다른 방들까지의 거리가 좀되어서 여기서 나오는 공유기의 신호는 별로 의미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거실에 있는 공유기를 그냥 백메가로 이용하자니 기가랜 지원되는 공유기를 사놓고서 백메가로 사용하는것도 이상하고.. 아무래도 가운데인 거실에서 접속되는 기기수가 가장 많은데 (셋탑박스, 인터넷전화등등) 이걸 백메가 회선을 나눠서 쓰니 속도가 느려질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그래도 SK->KT로 바꾼후에 인터넷 QOS가 있다는 사실에 너무 스트레스받고있는데;; (SK는 정책상 있어도 QOS안걸리더라구요.. 이부분은 정말정말 후회하고있습니다. 인터넷 사용량이 높은지라...) 전에는 없던 문제가 이리저리 생기니 정말 골치가 아픕니다.
당연히 공유기 문제겠다싶어 새로 공유기를 들인건데.. 라인문제인걸 알고나서 가족들 원성들은건 또 덤이구요;;;
어쨌든 지금 100Mbps로는 과부하인게 확실히 느껴져서.. 이부분을 해결해야하지 싶은데 기사님을 부르면 답이있을까요?
전체 댓글5개
아쿠;;; 모뎀을 거치는 방 외에는
전부 100Mbps 속도로 나와서 고충을 겪고 계시는군요
여기다 기가인터넷 일일종량제 규정 때문에 골치아픈 게 덤이 되었구요..따흑..ㅠ
이미 경험하신대로 일일 종량제 규정은 KT가 가장 빡셉니다.
트래픽을 감시하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어려워서 인지,
SK는 규정이 있어도 실질적으로 제한하는 일이 잘 없더라고요;;
그에 비해 KT는 일일 사용량을 다 쓰면
이메일로 내용도 고지하고 속도제한을 걸어버리죠ㅠ
이 때문에 규정이 등장했을 당시 여러 의견들이 많았는데 해결될 여지가 보이진 않습니다..흑
허나, 전(前)자의 문제라면 해결해볼 수 있어요.
이는 현상금10원님 댁에 깔린 구내선로가 2페어즈라 문제인 것인데,
모든 단말가기 모뎀 하위에 연결되도록 하면 되거든요~?
먼저.. 이론에(?!) 대해 설명드리면
1) 기가비트 속도를 사용하려면 UTP케이블은 4페어즈(8가닥짜리)가 필요합니다.
2) 헌데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는
대부분 2페어즈(4가닥짜리)로 구내선로가 이루어져 있어요
아파트 벽체안에 마련된 UTP케이블이 모두 2페어즈라는 뜻입니다
(과거에는 오늘날 초고속인터넷이 보편화될 걸 예상하지 못한 거겠지요? ^^;)
3) 하여, 이 경우에는 증폭모뎀이 설치됩니다
구내선로가 2페어라 해도 종단(말단)에 증폭장비가 존재한다면 ->
대역폭을 억지로 끌어올려서 기가비트를 만들 수 있거든요
현대 기술 과학의 꽃이죠+_+
4) 이말인 즉... 방에 설치된 모뎀은 증폭기능을 가진 녀석이 들어가고 있을 거고요.
이 모뎀을 거쳐야만 기가급 속도를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모뎀엔 분명.. UTP4라 떡~하니 적혀있을텐데 이게 증폭모뎀이라는 뜻이에요)
기사님께서 거실에 모뎀을 거치지 않고 셋탑박스를 바로 연결해주신 이유는
어차피 셋탑박스는 고대역폭을 차지하지 않아,
100Base로만 사용되도록 연결하신 게 아닐까 추정되어요^^;
5) 해결방법은 아주 단순합니다.
모뎀 LAN포트에 랜선 하나 꼽아서 길게 쭈욱~뽑아 거실공유기와 연결하시면
거실공유기를 통해서도 최대 500Mbps 속도를 사용하실 수 있게 되어요~ ㅎㅎ
6) 대신 다른 문제가 있습니다ㅠ
-> 랜선을 길게 뽑아 연결하니,
벽에 최대한 붙여 고정 시켜놓아도 필히 미관을 해치게 될 것이고요..
(랜선이 겉으로 드러나면 결코 이쁘지(?)않으니까요;;ㅠㅠ)
-> DHCP를 할당하는 공유기가 2대이니,
SSID(와이파이 아이디/비번)도 분리되고 IP충돌이 발생할 여지가 있어요
(이는 지금도 겪고 계실 수 있는 문제라능..)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공유기중 1대는 DHCP작동을 멈추고 SSID도 하나로 통일하셔야 하죠.
일명 무선 멀티브릿지 작업이라 하는데,
이렇게 하면 IP충돌이나 SSID분리문제를 해결하면서
와이파이 커버리지 범위는 확장할 수 있게 됩니다 +_+
KT고객센터 장애신고부서 전화하셔서
"거실에서도 기가급 속도를 사용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씀하시면
제가 설명드린 것처럼 랜선을 길게 쭉 둘러서 연결해주시긴 할 텐데요..ㅠ
출동비로 27,500원을 요구하실 수도 있습니다..;;
헌데 상담원분에 따라 재량껏 출동비없이 해주시는 경우도 있어서..
혹시 모르니 장애신고부서에 연락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죠?! +_+
(단, 멀티브릿지같은 작업은 통신기사님들의 업무범주가 아니라, 직접 해주셔야 합니다;;)
우선 제가 드린 설명을 찬찬히 읽어보시고
혹시 이해되지 않거나 설명이 더 필요하시면 편하게 말씀해주시고요!
어려움에 봉착할 경우 -> 지체마시고 바로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하나씩 차근차근 가이드해드릴테니 저만 믿어주십시오 ㅎㅎ
그럼 먼저.. KT고객센터 장애신고부서로 전화해봐주시겠어요?+_+
(기사님 출동비없이 거실에서도 기가급 속도 사용가능하도록 처리해줄 수 있을지 모르니까요^ㅁ^)
소식 기다리겠습니다!
이 단자가 4페어(8가닥) 기반이었던건가요!?
그렇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혹시 그게 아니라면 (모뎀 위치가 변경되었거나 등)
저한테도 상황을 알려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ㅎㅎ
궁금해서 죽겠어서유 >.< 헷..
기사님도 혹시 방에서 거실까지 이어야하나 싶어 선까지 준비해오셨다던데 다행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이후에 그분도 NAS요런쪽에 관심이 많으셔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고.. 따로 작업량이 많지 않으셨다고 출장비도 안받으셨습니다 ㅎㅎ.
기사님도 미리 랜선 긴 걸로 준비해오시다니..
준비성에 + 출동비 면제해주시는 사려깊음에 제가 다 감사하네요ㅠㅠ
일부러 이렇게 제 궁금증을 해소시켜주시고자..!
댓글까지 남겨주시는 현상금10원님은 물론이고 말이쥬..♡ (ㅅ..사..사랑합니다!)
모쪼록.. 날이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시고용~!
불금 보내시길 바라겠니다 >.<
다음에 또 궁금한 점이나 도움필요하신 일 생기시면 편하게 불러주세요!
(꾸벅)